마치 위의 포스터만 놓고 보면 무슨 영화 같지만, 드라마이다.
요즘은 드라마가 참 영화같이 나온다.
종영후 제목에 이끌려서 전체를 보게 되었다.
초반부에도 송지효가 마이너 인터넷뉴스 기자로 나오는 것 부터, 송일국이 나오는 것 하며..
끌렸기 때문에 보게 되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시청률이 낮은 편이었다. 7.8%
주인공 형사가 송일국이라는 사실도 드라마 전편을 다 보고서야 알았다..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었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게 송일국일줄이야;;
아무튼 한명한명 나오는것이 참 극적인데다가.. 정확히 한 사건당 두편씩 잘라주는 이 깔끔한 구성도 좋았다.
우리나라에 이런 류의 드라마가 진작에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싸인이 그랬을라나?)
범죄수사 영화를 좋아하는 나에게 매 편마다 영화를 보여준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범죄수사 드라마였지만, 그렇기 때문에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또 있는듯하다.
그것은 바로 등장인물의 죽음...
피해자는 말할 것도 없고, 나름 조연격들의 배우들도 가차없이 죽는다..
설마설마 죽이기야 하겠어 하는 장면들도, 여지없이 죽이고 나오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더 빠져들게 했는지는 몰라도, 최대한 몰입했던 나에겐 아쉬움을 안겨주었다.
그런데,, 이민우인가.. 초반에 나왔던 범죄자는 물에 빠졌다고 하길래, 그리고 그 비밀을 알고있었다고 하길래..
뭔가 연관성을 가지고 나중에 살아서 돌아올 줄 알았더니;;; 좀 아쉬웠다. 그것도 좀 보여주었다면 완벽했을텐데.
아무튼 예정없이. 존재감도 없이 보기 시작했던 드라마였지만, 깔끔한 마무리에 치밀한 구성.
처음부터 문제가 되었던 스토리가 마지막까지 연결되는 구성은 마음에 들었다.
범죄수사물 좋아하는 사람들, 게다가 여기에 아주 살짝 러브라인 들어가는 정도를 원한다면 후회하지 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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