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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도서 리뷰] 오픈클로 with GPT, 제미나이, 클로드

by 해피빈이 2026.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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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개발자는 상당히 어려운 직업임을 느끼던 시대가 있었다.

2010년을 기점으로 앞뒤로 10년 정도 되는 기간.

대략 2015년 즈음까지는 세상의 많은 산업들이 IT로 전환되면서 여러 분야에서 IT 인재들이 필요했었다.

하지만 상당수의 그들은 갑이 아닌 을의 위치에서 일을 하기 마련이었고, 노동력에 비해 처우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래서 이런 것에 흥미를 갖던 이들은 SW개발자가 되고자 했지만, 3D직종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꿈을 키워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그 시기가 지난 이후부터 SW개발자에 대한 필요성이 더 많이 생기면서, 이제는 그들을 중심으로 스타트업과 산업 전반의 흐름이 재편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다양한 곳에서 그들을 필요로 하였고, 이전처럼 단순 을의 위치가 아닌, 산업을 주도하는 입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일을 하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그러면서 2020년을 기점으로 앞뒤로 10년의 기간동안에는 그 누구보다도 스포트라이트를 급격하게 받은 직업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는 그 다음 10년의 시작 시점(2030년의 앞뒤로 5년을 카운트하자면)에 서있는 2026년이다.

지금의 시점을 보면 개발자의 손을 많이 벗어난 세상이 오고 있다. 직접 개발하지 않아도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시대라는 의미이다.

사람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시간동안 열심히 개발하며 더 나은 코드와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고 있었는데, 이제는 AI가 그 일을 대신하는 부분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이전에는 단순히 말로, 글로만 좀 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면, 작년 말부터 조금씩 유명해지기 시작하여, 올해 초부터는 Agentic AI를 대중화 할 수 있도록 하는 흐름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것의 오픈 진영에는 Openclaw가 있고, 이것이 AI의 SW 상에서의 손과 발이 되어 움직이는 시대가 열렸다. 개발자가 무엇인가를 개발하던 것은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던 것이 그 중심에 있었다면, 그 필요를 AI가 해주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책 정보

 

오픈클로가 무엇인지 아래의 태그가 잘 말해주고 있다. 물론 이해를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어보인다.

애초에 GPT, 제미나이 정도는 그래도 알겠지만 그 다음에 나오는 클로드, 키마클로, 몰트북, 클로드봇, 몰트봇, 봇마당은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나마 메일정리, 뉴스브리핑은 뭔가 편리하게 이런 도움을 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핵심이 되는 에이전트 및 멀티에이전트는 이 오픈클로라는 것에 대한 기대를 갖게 만드는 단어이다.

이게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표지라고 생각이 된다.

 

- 정가: 22,000원(전자책 17,600원)

- 분량: 256쪽

- 저자: 강민혁

 

특징

(1) 에이전트

 

우선 당연하게 에이전트에 대해 설명한다. 오픈클로는 사실 에이전트라고 보면 된다. 007 영화에서 보면 에이전트가 나와서 이런 저런 활약상을 보여주지 않는가. 이것도 마찬가지이다. 오픈클로라는 솔루션을 이용해서 에이전트를 생성하고, 에이전트를 부릴 수 있다. 에이전트는 비서와도 같은데, 이 비서는 어떻게 활동하게 할 수 있는지를 배우려는 과정이다.

당연히 그럼 그에 앞서 에이전트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로 불과 몇개월 전까지만 하더라도 에이전트가 뭔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챗GPT 이후에 나온 AI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혼란했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런 나의 경험을 이해라고 하는 듯이 에이전트를 비유로서 잘 설명하고 있다. 결국 사람이 묻는 것에 답하거나 무엇을 만들어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내 생활과 연관되어 무엇이든 수행할 수 있는 주체를 에이전트라고 말하고 있다.

 

(2) 설치 및 사전 설정. 그리고 토큰

그 다음으로는 오픈클로를 설치하는 것과 관련된 이야기이다.(설치하는 절차에 대해서는 책에서 스크린샷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설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물리적인 머신이다. 윈도우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고, 실제로 접하기 전에는 어렵다고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문제 없이 진행이 가능하다. 사양이 높아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도 기우였던 것이, 클라우드 모델을 이용하면 되기 때문이다.

나는 이것을 넘어서 로컬모델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환경이 궁금했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ollama를 이용한 로컬모델 활용에 매우 관심이 크기 때문에 여러 모델을 사용해보다가 이 책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당연할 것이 4월에 릴리즈된 모델이기 때문), gemma4:e4b를 사용하며 관심이 커졌다.(그래도 gemma 자체는 책에 나온다) 이랬을 때에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쾌적 사용 사양과 유사한 환경이면 충분했다. M4 macos를 사용하는 내 입장에서는 공유 램이기 때문에 24GB만으로도 충분히 돌아가긴 했다.

비용측면에서 보자면 로컬모델이 답이긴 한데, 무조건 최고는 아니다. 복잡한 추론을 위해서는 큰 모델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구축하기 위한 사양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기에서 명령어로 알려준 것처럼 model을 fallback으로 설정하면 이걸 조율하기 좋다. 일정 쿼터로 설정한 클라우드 모델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로컬모델을 fallback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물론 반대도 가능하다. 괜히 사용하고자 하는 시점에 자꾸 서비스가 중단되면 활용도가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fallback 설정은 필수이다.

 

 

 

오픈클로 자체는 무료이지만, 비용 문제는 있다. 바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클라우드 모델을 사용할 경우이다. 그래서 토큰 관리가 중요하다. 이제까지 챗GPT나 제미나이 사용시에는 그냥 사용을 했겠지만, 이제는 토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API 요금을 계산할 때 사용하는 토큰은 어떤 방식으로 계산하는지 체크해 놓자.

- 입력토큰: 한 글자가 2~3토큰에 해당하며 AI가 읽는 부분에 해당한다.

- 출력토큰: AI가 쓰는 부분이며 보통 입력토큰 대비 단가가 3~5배 비싸다.

- 캐시토큰: 이전에 처리한 결과를 재사용할 시사용하며 이 때에는 정가의 10~25%만 과금된다.

 

이러한 특징을 참고해서 짧고 명확하게 프롬프트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페르소나 및 역할 부여

우리에게 일을 받아 처리하는 비서인 에이전트의 페르소나를 정의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배트맨의 비서를 예시로 들어 나오지만, 나는 아이언맨의 비서인 자비스로 설정했다.

이것은 자신이 꿈꾸던 비서를 그대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점을 활용하면 된다.

그것에 대한 예시는 이곳에 한국어로 나와있다.

기본적으로 오픈클로에서 설정되는대로 따라가면 영문으로 설정되기 때문에 이 한국어 SOUL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여기에서 변형을 주면 되기 때문이다. 해야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행동 원칙과 정체성. 말투에 대해서 말해두어야 한다. 다소 길어서 귀찮을 수 있지만, 이 부분을 잘 설정해 놓으면 매번 말할 때마다 나의 입맛에 맞는 표현을 하고, 그렇게 행동할 것이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다.

 

여기까지 한다면 서로 대화하기에 충분한 상태가 된다.

 

(4) 스킬 사용과 크론, 하트비트

앞에서 설정한 것만으로도 서로 대화는 가능하지만, 내가 원하는 일을 시키기 위해서는 스킬이라는 요소가 필요하다. SKILL은 이름 그대로 할 수 있는 능력 하나하나에 대한 것들이다. 스킬은 모듈이라고 볼 수 있으며 간단하게 프로그래밍 된 스크립트나 코드로 되어있는데, 이것으로 메일을 읽거나, 보내거나, 동영상을 요약하거나, 엑셀파일을 작성하거나, 일정을 등록하거나, 여러가지 처리가 가능해진다. 마치 앱스토어 같이 생각하면 된다. 이 설치는 터미널에서 수행하지 않아도 되며, 텔레그램을 연동해 놓았다면, 텔레그램으로 명령을 보내도 된다, 알아서 스킬을 설치하고, API KEY가 필요한 경우에는 대신 입력해 달라고 하면 입력도 해준다. 가끔 시스템 권한이 필요한 경우에는 텔레그램으로 되지는 않고, 직접 컴퓨터 화면에서 확인 버튼을 눌러줘야 하는 경우도 있으나 참고하자.

 

지금까지의 명령은 내가 말한 것을 수동적으로 답하면서 처리하는 것에 불과했다면, 이것을 주기적으로 처리하는 부분도 안내한다. 하트비트와 크론이 그것이다.

크론(cron)으로 등록해서 처리하는 것은 일정 요일이나 날짜나 매일 같은 시간에 수행하는 반복적인 일을 의미한다. 그런 일을 시킬때에는 크론으로 일을 등록해 놓고 해달라고 하면 해당 시간이 될 때 에이전트가 깨어나서 그 일을 수행하고 결과를 알려주게 할 수 있다.

또한 하트비트(heartbeat)는 특정 시간을 지정한 것은 아니지만, 매 몇시간 혹은 몇 분 단위로 어떤 일을 체크하고 싶을 때 하게 할 수 있다. 마치 이름처럼 심장이 뛰는 것처럼 잠시 체크하는 일을 반복하다가 특정 조건에 걸리면 일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중요한 메일 발신자를 지정해 놓고, 이런 메일이 오거나 게시판에 글이 등록되면 알려달라고 해서 처리할 수 있다.

 

 

(5) 서비스 연동과 응용

에이전트는 스킬을 뛰어넘어서 다양한 일을 응용해서 할 수 있다. 브라우저를 활용하면, 브라우저의 일을 직접 읽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그래서 내 대신 웹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시키면 편리하게 응용할 수 있는 일이 많다. 또한 이것에 이어서 시스템 터미널 명령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것으로 컴퓨터의 여러 일 처리가 가능하다. 내가 지정한 특정 디렉토리에 어떤 파일들이 있는지 알려달라면 알려주기도 한다. 이전에는 자연어가 아닌 직접 커맨드를 알아야만 했었지만, 오픈클로를 이용하면 자연어로만 해도 충분히 이것들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로컬LLM으로 해서 시간이 좀 걸리긴 했지만 잘 했다!

 

 

이 외에도 노션같은 외부 서비스도 연결해서 활용할 수 있다.

그래서 최근 글을 가져와서 요약해 달라고 할 수도 있고, 그 글들을 분석해서 새로운 글을 만들어 달라고 할 수 있다. 가령 내가 어떤 글들을 요약해서 내 노션에 날짜를 넣고 그 글을 적어달라고 한 다음에 내가 시간날때 읽어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텔레그램보다는 아무래도 읽기도 편하고 나중에 찾아보기도 편하니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독자

- AI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고 싶은 사람

- AI를 질문 답변 이 외의 용도로 활용하고 싶은 사람

- 새로운 기술이 궁금한 개발자

- mac mini, Windows PC 등 활용도가 낮은 데스크탑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

 

총평

개인적으로는 오픈클로를 처음 접한건 2026년 2월이다. 처음 접했을 당시에는 너무 시행착오가 많았다. 지나온 시행착오를 이 책에서 많이 보았다. 반대로 말하면, 이 책을 보았다면 그 시행착오를 좀 더 쉽게 넘어갔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새로운 개념과 오류 핸들링 등 독학하는 입장에서 가이드에 해당하는 책은 참 귀하다. 블로그의 글들도 신뢰성 있는 글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런 책으로 한 번 개념을 정리하고 이 후에 개인 지식을 쌓아가는 방법으로 정립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런 차원에서 이 책의 포지션은 가이드 북이며, 그 가이드 역할을 충분히 해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웹 상에서 진실여부를 알기도 어렵고 흩어져 있는 정보 때문에 더 혼란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다만 기술의 특성상 매우 빠르게 업데이트 되고 있기 때문에(Update available 메시지가 매일 뜬다!), 실제 메시지나 UI는 다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기본 개념을 익히는 데 활용한다면 이 책은 시야를 넓히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파편화된 오픈클로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고 친절하게 안내하는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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