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날은 다시 오클랜드에서의 일정을 소화하고 다른 도시로 이동을 한다.
그랜드 밀레니엄 호텔에서 체크아웃 후, 오클랜드 동물원에서 오전 및 점심. 그리고 오후까지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하였다.
오늘 일정의 대부분은 오클랜드 동물원이기에 매우 간단하다.
대부분 그렇지만, 이곳에서도 주차를 했는데, 주차할 때에는 반드시 사전에 시간을 설정해야한다.
정확한 시간은 기억나지는 않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2시간 반이나 세시간 쯤 설정하지 않았을까 기억을 한다.
이렇게 자신의 폰으로 영수증을 확인할 수 있다. QR 코드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시스템은 매우 잘 갖추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우리나라도 잘 되어있긴 하지만 개념이 다른 듯 하다.
이곳에서는 미리 설정하고 자율적으로 설정하는 것에 맡기는 문화가 일반적이다.
다만, 이것을 지키지 않았을 경우에 오는 패널티가 강하다. 그게 좀 힘들긴 하다.
우리나라는 반면에 내가 있는만큼 나중에 게이트에서 정산을 하기 때문에 솔직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편하다.
아무래도 인프라 강국인 우리나라에 비해 이곳에서는 관리에 대한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렇게 하지 않았나 싶다.
일단 동물원에 왔으니 영상을 여러 편 찍었다. 정말 여러 편... 그 중에 그냥 세개만 올린다.
사진보다는 영상위주로 찍어서 올릴 사진이 많지 않아 영상으로 대신한다.
중간에 자연스러운 대화도 많고... 그냥 기록용이므로 참고정도로만 보면 된다.
이렇게 열심히 돌아다녔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비가 많이 왔었다.
그래서, 딸아이는 우비를, 나는 우산을 쓰고 돌아다녔다.
영상에서도 잠시 말을 했지만 우산을 쓰면서 돌아다니면서 느낀 것은 뉴질랜드 사람들은 생각보다 우산을 많이 안쓰고 돌아다녔다.
이정도 비는 괜찮다는 건가? 물론 다 그런것은 아니고 우산쓰시는 분도 있기는 했다.
또한, 이 동물원을 돌아다닐때는 우산이 있으면 불편하다. 특히 지붕이 있는 곳을 통과하는 경우가 많아서 접고 펴는 것이 매우 잦기 때문에, 펼때는 자동우산이지만, 이것을 다시 하기 위해서는 접었을 때 깊숙히 집어넣어야만 자동으로 펼 수 있는 우산이라면 더 불편하다.
이건 그냥 참고삼아 알고 있으면 좋다.
(나처럼 비오는 날에 동물원 가는 분은 없기를 바라며..ㅜ)
그리고나서는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동물원 내 카페에 들어갔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여긴 나무로 된 숫가락 포크가 일상이다. 물론 종이 빨대는 기본이다.
참 친환경적인 나라라는 느낌을 받는다.
아 또하나 인상적인 점은 이 카페 내에 새가 돌아다니는 것이다.
문이 열리면 새가 들어와서 자유로이 돌아다닌다.
딱히 재제를 하지도 않는다.
저기 의자 아래를 보면 새 한마리가 보인다.
여기에는 새 한마리만 보이지만, 카페 내에 몇 마리가 돌아다니긴 했다.
동물원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차를 반납한 뒤에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로 이동하기 위해 로컬비행기를 타러 갔다.
생각보다 국내선이 많다.
여기 있으면서 또 한가지 느낀 것은, 비행기를 기차 대용으로 사용하는 느낌이었다.
국내선 비용이 그렇게 비싼 편도 아니었고, 운행 시간과 장소가 생각보다 다양했다.
오클랜드에서 크라이스트처치까지는 약 한시간 반 가량 이동하는 정도의 거리인데(먼 편이다.) 두명 합쳐서 16만원이니 괜찮은 편이다.
여기에는 23kg 짐 두 개를 수하물로 보내는 비용까지 포함되어 있다.
만약 이 비용을 별도로 추가하지 않았다면, 더 싸게 책정되었을 것이다.
(저 비용중에 GST는 뉴질랜드의 부가가치세라고 보면 된다.)
차로 이동하기 부담스럽다면 이렇게 국내선 이용을 적극 추천한다.
위 비용은 가장 안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Air Newzealand 기준이다.(참고로 에어 뉴질랜드는 스타얼라이언스 멤버이다.)
https://flightbookings.airnewzealand.kr/
그리고 매 탑승때마다 작은 쿠키를 준 것으로 기억한다. 이 쿠키가 맛있다.
출발시간이 오후 6시였는데, 이곳은 남반구였으므로 12월이 여름이었다. 심지어 남반구 중에서 매우 남쪽이어서, 해도 매우 길었다.
그래서 6시였음에도 환했다. 바깥 풍경은 이러했다.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은 아담했다.
국내선이라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기 보이는 화면은 일부이지만, 전체를 보아도 그리 크지 않다. 무슨 조금 큰 버스 터미널 보는 느낌이다.
잠시 수하물을 기다리고 찾아왔다.
뉴질랜드에서 한국어를 보는 것은 흔치 않다.
그런데 한국어가 따악! 물론 일본어도 중국어도 모두 함께였지만, 한국어도 빠지지 않았기에 기분 좋아 찍었다.
크라이스트처치에 대한 긍정적인 느낌 하나 추가!
일단 렌트는 당장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아서, 이곳에서는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걸어서 힐튼 더블트리 호텔에 도달했는데, 이곳이 매우 좋다고 느꼈다.
나중에 크라이스트처치를 다시 갈일이 있다면, 이 숙소로 예약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웰컴 쿠키도 맛있었다.
호텔의 시설도 마음에 들었고, 주차장도 넓었다. 굿굿.
이날의 지출 내역.
항목 | 지출액(달러) | 지출액(원) | 지출액 결과 |
오클랜드 그랜드 호텔 팁 | $5.00 | ₩ 4,000 | |
오클랜드 동물원 주차비 | ₩ 5,276 | ₩ 5,276 | |
오클랜드 동물원 식사비 | $36.00 | ₩ 28,800 | |
오클랜드 동물원 커피 | $5.00 | ₩ 4,000 | |
오클랜드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이동 비행기 | ₩ 159,400 | ₩ 159,400 | |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 호텔 버스비 | $6.00 | ₩ 4,800 | |
샤토 온 더 파크 - 어 더블트리 바이 힐튼 3박 숙박비 | ₩ 638,346 | ₩ 638,346 | |
총 지출액 | ₩ 844,622 |
이렇게 넷째날 기록도 마무리.
비행기 타고 이동하니 거리가 꽤 된다. 뉴질랜드 북섬 지도는 전체가 보일락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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