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Book

[도서 리뷰] 레트로의 유니티 게임 프로그래밍 에센스(개정판)

by 해피빈이 2022. 7. 24.

> 진행에 앞서

개인적으로 유니티툴도 많이 설치해보았으며, 유니티를 사용하는 업무와 연관성이 있는 업무를 수행하기도 하였다. 그래서 유니티 자체와 친밀감이 어느정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또 이것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 본 경험은 없기 때문에, 유니티는 전체적으로 어떤 구성요소가 있는지, 이것으로 얼마나 노력을 하면 게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감이 전혀 없다. 하지만 메타버스의 시대가 점점 발전해가면서 유니티 또한 더욱 발전하고 있는 이 시대에 조금 더 깊게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었다. 즉, 관심은 항상 조금씩이라도 있었으나, 이것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은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 책에 대한 간단한 정보

이 책은 두꺼운 책이다. 그것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보통 책은 상자에 담겨 배송되지 않지만, 이 책은 상자에 담겨 배송된것을 보면 확실히 특출나기는 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표지 스타일

그리고 깔끔하고, 핵심적인것을 잘 표현한 책 표지가 마음에 든다.

 

> 인상깊은 부분들

유니티로 개발해야하는 이유를 간단하게 표현한 그림이다.

이러한 로고들 모두 플랫폼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말은 즉, 유니티로 개발을 한다면, 이러한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게임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개발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말이다.

긴 말보다 한 장의 강력한 이미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효과적인 이 화면을 강조하고 싶었다.

 

개발 실습하는 게임 중 하나

이 책 안에서는 게임을 총 3개(유형으로 보면 4가지)를 만들게 되는데, 그 중 처음 만들게 될 게임의 형태이다.

간단하게, 플레이어는 총알을 쏘는 기둥의 한가운데에 서 있는데, 그 기둥에서 발사되는 탄환을 잘 피하는 게임이다. 비행기 슈팅게임과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데, 중독성 있는 느낌이다. 이러한 게임을 만드는 데, 이 한장으로 바로 느낌이 올 수 있도록 잘 표현했다는 생각과 함께, 이 실습을 진행하면서 게임을 만들때 필요한 구성요소도 바로 와 닿게 만들었기에 인상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책의 뒷면

이 책 안에서 만드는 4가지 게임의 스크린샷이 인상적이다. 또한 개정판이기 때문에, 기존의 책과 다른 점을 바로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뒷판이 마음에 들었다.

유니티 2021에 맞춘 내용 설명, 스크립터블 애셋, 어드레서블 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이 추가된 것을 강조하였다.

 

이 책의 두께를 한 눈에.

추가로 이 책의 두께를 보면 이러하다. 두께가 인상적이었다는 점을 조금이라도 공유하고 싶은 생각에 남겨보았다.

 

두께를 보완한 분권

단순히 이 책이 두껍기만 했다면, 무조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부담없이 만들어준 것이 바로 분권이다.

깔끔히 떨어지는 분권으로 인해 절반을 읽는것은 큰 부담이 없었다.

 

첫 번째 실습의 결과 유니티 에디터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실습을 안 할수가 없었다.

실습을 수행한 결과 간단하게 이런 파일 구성이 되었다.

이 책에서 레이아웃 구성하는 방법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화면을 구성하여 개발이 가능하였다.

 

만든 게임을 플레이

만들었던 닷지게임이다.

네 개의 기둥에서 총알이 발사되며, 이 총알을 피하느라 돌아다니는 것도 힘든데, 화면마저 빙글빙글 돌아간다. 은근히 어렵지만 중독성있는 간단한 미니게임이다.

이 게임을 만드는데 시간이 그리 많이 들지는 않았다는 사실이 신기하였다. 이래보여도 3D게임인데 말이다.

딱, 게임을 만드는데 흥미를 유발한 좋은 프로젝트 예제라는 생각이 든다.

 

레트로라는 강사는 이미 온라인에서 유명한 유니티의 강사이다. 인프런, 유튜브 등에서 활동중인것으로 보인다. 그가 독자들을 위해 집필한 책이며, 온라인 강의로 이미 접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자료라고 생각이 든다. 다만 가격이 조금 비싼편에 속한다고 생각이 드는것은 사실이다. 그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특징을 잘 염두에 두는것이 좋을 것 같다.

 

> 괜찮은 부분

1. 유니티를 이용하여 게임을 만들면 전체적인 파일 구성이 머리에 남도록 하였다.

프로젝트 실습을 진행하면서 느낀 부분인데, 게임을 개발하면서, 하이어라키, 인스펙터, 프리팹, 스크립트, 매테리얼 등 이런 구성요소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 각각을 어떻게 연결해야 한다는 것과 각 구성요소들이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된것만으로도 에디터를 마주할 때 막연한 느낌을 제거해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게임이라는 것은 실제로 기획에 대한 부분이 적지 않은 영역을 차지하지만, 미니게임을 만들때에는 그 기획으로 인한 두려움이 줄어들게 되므로, 개발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2. 책의 내용이 풍성하지만, 부담스럽지 않도록 노력하였다.

어쩌면 이 책의 단점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책의 분량이 오히려 이 책은 장점으로 와 닿았다. 이론과 실습을 많이 담기 위해, 특히 실습을 제대로 담기위해 노력하다보니 책의 분량이 1000페이지가 넘게 되었다. 이것은 굳이 휴대하지 않더라도 책상위에 놓고 보기도 부담스러운 두께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책을 분권할 수 있도록 하여 두께로 인한 부담을 줄였으며, 동시에 전체를 다 보기에도 목표설정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이 책의 절반만 보아도, 전체를 다 본듯한 착각에 들게 하기 때문에, 쉽게 목표설정을 하고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생각한다. 이 점은 다른책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3. 단계별로 학습을 유도하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난이도 설정에 있어서 한 무리의 독자만을 바라보았다고 생각이 되지 않았다. 가장 쉬운것은  C# 언어에 대한 설명이 기초적인 부분부터 나온 것도 해당이 되지만, 게임을 만드는 실습에 있어서도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게임을 대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 수준으로 모든 챕터를 구성하지 않았다. 좀비 서바이벌이라는 게임을 통해 좀 더 깊이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그것을 협동 게임으로 만들 수 있는 구성요소까지 추가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 모든것을 알고있는 유니티 현업 경력개발자라면 굳이 이 책이 필요할지는 모르겠지만, 그 외의 모든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조금씩 성장하며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중간부터 보아도 앞의 내용이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력에 따라 꼭 처음부터 보지 않아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구성으로 책이 재미있다는 생각마저 들게 만든다.

 

> 아쉬운 부분

1. 이론에 대한 부분은 필요성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이 책의 앞부분에 이론에 대한 부분이 존재한다. 사실 어느책이나 이론에 대한 부분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없으면 어려움이 있을 때 해결하기 어려우므로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론이 먼저 앞에 나와서인지, 실습을 접하기 전에는 이론에 대한 부분의 중요성을 알지 못했으며, 크게 각 내용에 대해서 와 닿지는 않았다. 그래서 중간에 나온 개념에 대해 설명을 할애한 챕터도 존재했는데, 그런 부분은 나름 의미가 있었으나, 특히 C#과 개발 기초에 대해 나온 부분은 차라리 첫번째 실습 이후에 나와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2. 윈도우(맥), 모바일(안드로이드, iOS) 의 플랫폼 외의 방법이 더 제공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요즘은 멀티 플랫폼의 시대이다. 많은 곳에서 모바일 개발이 중요하기에 피씨 및 모바일 영역에서의 출력물을 중심으로 책이 집필되기 마련인데, 이 책도 그 범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일례로 유니티를 설치하면서, 개인적으로는 WebGL과 게임 콘솔 등에서 작동시키는 게임은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궁금했지만, 이 책에서는 해소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이것은 단점으로서가 아닌 단순히 아쉬운 점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좀 더 알 수 있다면 좀 더 풍부한 정보를 전달하는 책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추천 독자

- 유니티로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은 일반 개발자

- 유니티를 조금 할 줄 알지만, 실력을 키우고 싶은 개발자

 

> 개인적인 평점

- 가격: 6 / 10

- 내용: 10 / 10

- 디자인: 9 / 10

- 구성: 8 / 10

 

> 정보

저자: 이제민

출판사: 한빛미디어

가격: 60,000원

전체 페이지: 1,071페이지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