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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썬 코딩 도장에 대한 책이다.
어디서 좀 봤던 기억이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사이트에서 본 적이 있었다.
사실 코딩도장이라길래.. 태권도장과 같은, 프로그래밍을 훈련시켜주는 체육관 같은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알고리즘 훈련해주는 다양한 사이트와 같이 그러한 역할을 해주는 사이트에 대한 튜토리얼과 같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파이썬 코딩도장이라고 구글에 검색하면 나오는 바로 첫 링크에, 이 책의 표지와 동일한 표지의 이미지와 함께 그 내용이 있다. 그 내용이라함은, 이 책의 내용이다.
즉, 책의 내용과 동일한 모든 내용이 웹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데, 그곳의 사이트 이름이 코딩도장 사이트이다.
무료로 책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데, 오프라인으로 그것을 판매한다는 개념인듯하다.
책의 표지는 체육관에서 훈련하는 컨셉이다. 따라하고, 연습한 뒤, 심사하여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모습을 본따서 만들었다. 도장에서 급을 올려가는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2018년 11월에 초판을 발행하고, 잘 팔렸는지 초판 2쇄째 발행하고 있다. 그것도 1월 30일에. 두달만에 2쇄를 발행한 것이다. 내용이 깔끔한 구성이기에 마음에 들었으며, 예제소스 뿐 아니라 책 자체를 수록한 사이트도 제공하고 있다.
머릿만 부근에 다양한 설명이 있지만, 위 처럼 [기초이론]-[퀴즈]-[연습문제]-[심사문제]로 이어지는 학습의 4단계 스텝이 이 책의 핵심 구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책 구성이 복잡하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결코 내용이 적지는 않다.
위의 단계에 따라서 진행하려다보면 사실 한 챕터를 진행하기에도 시간이 많이 필요한 편이다.
날짜별로 훈련이 있다. 실제로 이 책을 리뷰하기 위해 총 15일까지의 진행을 목표로 하고 따라해 보았다.
내용상으로는 초반이라 그런지 하루 하루의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는데, 이것을 위의 4단계 스텝에 맞추어 진행하려니 아주 빨리 끝나지는 않았다. 그래도 훈련의 컨셉에 맞추어 반복해서 살펴보는 느낌을 갖게 하였다.
총 40일의 플랜으로 되어있으며, 절반에 해당하는 부분까지는 개발자라면 수월하게 진행이 가능하다.
목차의 내용을 살펴보면 알 수 있지만, 내용이 정말 많다.
각 챕터가 UNIT으로 되어있는데 총 47개의 유닛이 들어있다.
그래서 기록하기는 어렵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DAY 26 파일 사용하기와 회문 판별, N-gram만들기 등이 시작하는 순간부터는 재미가 있어 보였다.
최고 어려운 단계로는 람다표현, 클래스 사용, 제너레이터, 코루틴, 모듈과 패키지 등으로 되어있다.
당연히 쉬운 부분으로는 변수와 리스트, 논리 연산자, 반복문과 조건문 등 프로그래밍의 기본 코스에 대해 살펴보도록 되어있다.
리스트를 설명ㅎ는 부분이다. 상당히 상세하게 나와있으며, 거의 바이블과 같은 수준이라고 느껴진다.
사실 책도 두꺼운 편이지만, 쓸데없이 두껍지는 않으며 알찬 느낌이 강하다.
책 내부를 볼 때 빈 공백이 많아보이지도 않기 때문인듯 하다.
이해를 했는지 확인하도록, 연습문제에 이어 심사문제를 제공한다. 연습문제까지는 답을 함께 제공하고 있으나, 심사문제는 답을 바로 보여주지 않는다. 해당하는 답에 대해서는 사이트나 소스코드 사이트를 참고하면 될 것 같다. 사실 내가 진행한 부분까지에서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기 때문에, 다른 소스코드를 참고할 필요는 없었다. 직접 실습하면 답이 바로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해를 돕기위해 중간에 도표가 아닌 삽화들이 들어있는 부분도 있었다.
분기처리할 때 단순히 if문이 아닌 elif를 하는 것은 어떠한 상황에서 사용이 가능한지 알게 한다.
당연히 개발 개념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야 특별히 필요 없겠지만, 처음 익히거나, 개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접하기에는 매우 도움이 되는 윤활제 역할을 한다고 본다.
그래서 마음에 들었다. :D
마지막 부분에는 어떠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지 살펴보았다. 모듈과 패키지에 대한 내용이다. 우리가 모듈을 잘 사용해야만 파이썬을 제대로 사용할 수가 있다. 모든 개발이 그렇듯이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모든 것을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또한 효율도 그렇게 좋지가 않다.
그러한 의미에서 필요한 내용을 담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참고할만한 내용에는 알지 않아도 문제는 없지만, 더 깊은 이해를 위해서는 궁금한 부분들을 긁어주도록 구성이 되어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이다.
반복학습을 통한 훈련을 강조했다고 적혀있다.
코딩도장 사이트에서 함께 참고해 보라고 적혀있다.
사이트에서는 사실 심사문제에 대한 부분을 직접 풀 수 있도록 되어있다.
그래서 이 책만 보는 것보다는 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보이기 때문에 소개를 한 듯 하다.
어떻게 온라인으로 모두 공개할 수가 있었나 라고 생각해 보았지만, 오픈소스가 있다고 그 분야가 망하지 않는것처럼, 책도 오픈으로 제공한다고 책을 사서보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오픈사이트가 있는 것이 시너지를 내는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직접 퀴즈를 사이트에 입력해봄으로써 재미를 느끼는것이 쏠쏠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돈을 아끼고자 한다면 사이트에서 모두 해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특징도 있다.)
이 외에도 사이트에는 Cos Pro와 C언어에 대해서도 내용이 나와있다.
파이썬 학습 이후에는 그런 것들을 학습해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다음과 같다.
- 파이썬을 정독하고 제대로 사용하기를 원하는 다른언어 개발자
- 일상생활에 적용해봄으로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원하는 비 개발자
- 파이썬을 바이블과 같은 책으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
또한 장점을 정리하자면,
- 깔끔한 정리로 꾸준하게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얻는것도 많다.
- 스터디 하기에 좋은 책이다.
- Day by Day로 학습 계획에 따라 학습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잘 쪼개어져 있다.
아쉬운 점으로는,
- 책의 구성이 좀 뻑뻑한 편이다. 공백이 많지 않아 쉽게 피로가 올 수 있다.
- 두꺼운 편이다. 들고다니기는 어려운 편이다.
- 반복학습이 많은 편이라 좀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본다.
내가 이 책을 평가해 본다면,
가격: 8 / 10
내용: 8 / 10
디자인: 6 / 10
구성: 8 / 10
구성은 괜찮지만, 사실 뻑뻑한 느낌이 많이 남아있어서 아쉽다.
가격: 25,000원
전체 페이지: 763페이지
저자: 남재윤
※ 이 리뷰는 '길벗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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