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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영화 리뷰] 데이트 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The Tinder Swindler, 2022)

by 해피빈이 2022. 2. 7.

데이트 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 

The Tinder Swindler, 2022
공개2022.02.02장르다큐멘터리/범죄국가영국등급15세이상관람가러닝타임113분
평점9.0

 

이번에는 간단한 영화 리뷰이다.

 

이 영화는 넷플릭스영화다.

 

 

 

 

영화가 좀 특이하다.

 

설명은 이러하다.

 

전 세계를 여행하는 부유한 다이아몬드 사업가 행세를 한 남자. 온라인에서 만난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고, 그들에게서'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돈을 사취했다. 이제 피해자들이 복수를 위해 뭉쳤다.

 

짧지만, 흥미를 끄는 영화 제목, 포스터와 설명이었다.

 

이 영화 주요 인물인 세실리에

 

사이먼!

 

이것은 실화 기반의 영화이며,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즉, 대부분의 장면이 인터뷰 중심이며, 재연한 장면들이 나온다.

미국 영화로 되어있으나, 주 배경은 유럽이다.

유럽의 각 나라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고 있다면 해당 장소들을 떠올릴 수 있을테니 도움이 될 것 같다.

스웨덴의 스톡홀름, 불가리아의 소피아,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노르웨이의 오슬로, 이스라엘 텔아비브, 독일의 뮌헨 등.. 정말 많은 장소가 나온다.

 

그 장소들이 이 영화에서 나오는 로맨스 스캠의 범죄자가 돌아다니는 지역이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로맨스 스캠이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발생했다는 데에 놀랐다. 특히 그 스케일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 영화에서는 사이먼 레비예프가 범죄자인데, 사이먼의 스킬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물론 그의 외모도 틴더에서 눈에 띌 정도라고 생각이 들지만, 입담이 일단 어느정도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새로운 범죄를 진행하면서, 기존에 사기를 쳤던 피해자를 동행하는 모습도 상당히 놀랐다.

그리고 문화적 충격으로는 서구권에서는 두살 난 아이가 있는데, 서로 이혼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 치더라도, 그 아이의 엄마와 아이, 그리고 새로운 연인과 같이 한자리에서 여행을 떠난다는게 놀라웠다. 역시 개방적이다.

 

그렇게 세실리에와 페르닐라 두 여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 두 여성이 피해를 당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어쩌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만큼 더 경각심을 가지고 낯선이에게 충분히 경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시켜주었다. 한국 돈 기준으로 세실리아는 수억원, 페르닐라는 수천만원 아니면 그 이상(이건 모호하다)의 돈을 송금하고 사기를 당했다.

 

이 과정에서 재밌던건 그 둘은 이 과정을 이미 겪은 이후에도 사이먼을 물리적으로 만났다는 사실이다. 그러하였지만, 그들은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리고 그들은 VG라는 언론사에 제보를 한다. VG는 사이먼을 추격하고, 그 과정에서 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다.

물론 그래도 잡는데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간접적인 영향을 주었는데, 그것이 중요했다.

 

하지만 아일린이 등장한 영화 중반 이후로 흘러가면서 재밌어진다. 거의 70프로 이상이 지난 시점에서 아일린이 등장한다.

 

이 이상은 더보기를 눌러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결말까지 적혀있기에...

 

더보기

다행히 이미 아일린도 많은 돈을 그에게 보낸 상태이지만, 아일린이 사기극임을 깨달은 시점에서는 사이먼이 유명해진 뒤였다. 즉, 사이먼이 더이상 사기치며 돌아다니기에는 얼굴이 많이 팔려있다는 상황이었다.

그러했기에, 아일린은 그를 이용하고자 하였고, 그에게 직접적으로 돈을 받기는 어려웠지만, 기지를 발휘해 그의 명품 옷을 모두 수거하여 중고시장에 내다팔았다.

그것들은 꽤나 비싼값을 받을 수 있었으며, 그래서 어느정도는 스스로 그 돈을 환수하였다. 하지만 빌려준 돈을 모두 복구할 수는 없었다고 한다. 현재도 판매중이라고 한다. 그래도 그 순간으로 그를 어느정도는 Homeless 상태로 만들 수 있어서 통쾌하기는 했다.

 

그러던 중 아일린은 연락이 되었다가 갑자기 안되었던 순간을 캐치하여 그 순간이 사이먼이 비행기 이륙한 시간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바로 도착지 공항에서 경찰이 그를 체포할 수 있도록 제보하였다.

그 작전은 성공하였고, 그는 공항에서 잡혔으며, 아일린이 그를 제보했다는 사실을 모른채 여전히 연락을 하는 것을 보며 어리석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최종 반전이며 중요한 사실은 그가 이스라엘에서 저지른 범죄로 15개월을 선고받았으며, 5개월만에 석방되었고, 그 이후로도 자유의 몸으로 현재까지 돌아다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이가 없던건 이 사건 즉 세실리에와 페르닐라, 아일린의 돈을 사취한 혐의로는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는 전 세계에서 이 범죄로 사취한 돈이 약 1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는 다시 틴더로 복귀했으며, 그는 이스라엘 모델을 사귀는 중이라고 한다.

 

결국은 그 돈을 세실리에와 페르닐라 아일린 모두 현재까지 갚고 있는 중에 있다는 것이 결론이라 씁쓸하였다.(그래도 삶의 희망을 놓치 않아서 다행이다.)

세실리에는 현재 틴더도 여전히 하고 있다.

 

 

참고로 아래는 사이먼의 인스타그램이며, 현재도 유지되고 있다.. 스토리도 업데이트 되고 있다.

https://www.instagram.com/simon__leviev__official/

 

 

감독정보

펠리시티 모리스

 

평점

3/5

 

출처

- 포스터: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57174 

- 넷플릭스: https://www.netflix.com/title/81254340

 

데이트 앱 사기: 당신을 노린다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전 세계를 여행하는 부유한 다이아몬드 사업가 행세를 한 남자. 온라인에서 만난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고, 그들에게서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돈을 사취했다. 이제 피해자들이 복수를 위해 뭉쳤

www.netfl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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