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가이 Free Guy , 2021 제작
요약: 미국 | 액션 외 | 2021.08.11 개봉 | 12세이상 관람가 | 115분
감독: 숀 레비
출연: 라이언 레이놀즈, 조디 코머, 릴 렐 하우어리, 타이카 와이티티 더보기
줄거리: “내 안의 히어로가 깨어난다!” 평범한 직장, 절친 그리고 한 잔의 커피..
시작하며
나는 개인적으로 액션 영화를 좋아한다, 그리고 코미디가 있는 영화도 좋아한다. 그리고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를 즐겨보기도 한다. 바로 이 작품이 이 모든것을 만족하는 작품이다. 그래서 기대가 되었다.
이 영화는 사실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도 전혀 없이, 그리고 제목만으로는 전혀 유추되지 않는 장르였기에 궁금증을 자아낸 영화였다.
하지만, 앞서 말한 조건이 모두 만족한 데다가, 이 뒤에 후기에 더 추가하겠지만, 다른 요소 또한 나를 만족시켰기 때문에, 사실상 기대 의외로 즐기며 재밌게 보고 온 영화이다.
또한 이 영화의 특징으로는, 감독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었으며(숀 레비 감독 - 찾아보니 러브앤 몬스터스를 제작했으며, 리얼스틸을 감독한 이력이 있다), 주연 이외의 배우에 대해서는 정보가 별로 없었던 작품이었다.
그렇지만, 그들의 조화가 꽤나 괜찮았으며, 각 캐릭터를 의미있게 잘 활용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캐스팅과 연출이 마음에 들기도 하였다.
가이와 버디는 매일아침 커피를 들고 이 거리를 지나간다. 그들은 이 거리를 걸어야만 한다. 왜냐면 NPC니까. 그들은 왜 이 길을 걷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딱히 느끼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곳에서부터 서서히 이벤트는 발생한다.
가이는 은행에서 근무를 한다. 그 은행에서 도장찍어주는 역할이 그의 전부. 이내 은행강도가 나타나지만 그냥 숙이고 버디와 웃으며 말을 하는게 전부이다. 이것은 일상이라면 이해되지 않겠지만, 곧 이해가 되는 장면이 나오게 된다.
밀리와 함께 한바탕 전투를 치르고난 뒤 오토바이를 이용해 탈출한다. 이 때 당연하게도 하늘을 날 수 없는 오토바이를 탔고, 그들은 같은 경험을 하며 가까워진다.
레벨업이 필요하다는 밀리의 충고를 듣고 가이는 열심히 레벨업을 하면서 갖가지 물품을 모은다. 이것을 보고 밀리는 가이의 취향을 파악하게 된다.
밀리와 키스는 가까운 사이이다. 그들은 같이 프리시티의 코드를 개발하였지만, 그 핵심코드를 앤투완이 가져가서 지금의 프리시티를 오픈하였고, 곧 프리시티2를 오픈할 예정에 있다. 하지만, 프리시티2가 오픈되면, 프리시티1은 서버종료를 하게 되는데, 그에 따라 그들은 대책을 세워야 하는 상황이다.
밀리는 자신이 작성한 코드를 찾아 이 세계를 누비는 중이며, 그 작전에 가이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느낀점
Don't Have a good day, Have a GREAT day!
좋은 하루를 보내지 마세요. 최고의 하루를 보내세요!
마음에 드는 저 대사를 건졌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영화에 엄청난 취향저격의 영화를 맛본 느낌이다. 이 영화는 즐겁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예고편만 봐도 알 수 있는 것처럼 게임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이다. 많은 게이머들이 이미 알고있듯이 이 게임에도 NPC가 있고, 그 NPC에 주목하여 그 관점에서 바라보는 영화이다.
일단 간단한 스포를 포함한 스토리는 아래에 기록한다.
은행접수원인 '가이'는 포탄이 날라다니는 프리시티 안에 산다. 포탄이 마구마구 날라다니지만 그것에 개의치않고 출근 준비를 하고, 커피를 사갖고 마시며, 버디와 함께 출근을 한다. 은행에 근무하고 있는 중에 갑자기 은행강도가 오지만, 가이와 버디는 그냥 일상처럼 수다떨며 엎드린다. 그리고 그 일상은 반복된다. 사실 그 은행강도는 플레이어가 수행해야 하는 미션 중 하나이기 때문에 매번 그래야만 하는 루틴에 있는 것이다.
그러던 중 한 여인 '몰로토프 걸'에 마음을 뺐기고 그녀를 따라가다가 기차에 치이기도 하지만, 다음날 은행강도를 만난 그 상황에서 여전히 그녀를 발견하고 이번엔 은행강도를 총으로 쏘고 선글라스를 뺐은 뒤 그녀를 따라간다. 이제까지 없던 일이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그 선글라스를 끼고나니 신세계가 눈 앞에 펼쳐진다. 미션이 눈 앞에 펼쳐진 것이다. 그 미션을 대충 밀어두고 그녀를 따라갔지만, 그녀의 엄청난 레벨에 비해 본인은 레벨1인것을 깨닫고 레벨업을 하고 다닌다. 근데 재밌는 사실은 사람들을 죽이거나 부수고 레벨업을 해야하지만, 이 가이는 최대한 착하게 레벨업을 한다. 그래서 레벨을 착실히 빠르게 올려서 그녀를 다시 만난다.
이제 그녀를 도와야 한다. 그녀는 자신이 만든 코드를 그 게임내에서 찾는 중이었고, 그 단서를 찾는데 가이는 최대한 도움을 준다. 중간에 기업대표인 앤트완이 방해를 하고, 심지어는 리부트를 하면서 가이의 기억을 지우려 하지만, 가이는 AI로 학습된 NPC이기에 그 AI의 데이터는 메모리에만 남아있는것이 아니기에 그것을 연결할 트리거를 통해 기억이 돌아온다.(트리거는 좋은것이다..)
그래서 주변 NPC의 파업을 통해 게임에 방해를 주고, 결국 그 코드의 장소를 가기까지에 이른다. 그 길이 모두에게 중계가 되면서, 앤트완의 소유가 아닌 코드가 그 안에 들어있음이 폭로되어 결국은 프리가이2 런칭도 실패로 돌아가고 앤트완은 망하게 된다.
이제 새로운 세계인 프리라이프를 오픈하게 되며, 이곳에서 가이는 살아가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한가지 사실이 밝혀지게 되는데, 가이와 밀리는 더이상 이곳의 연인으로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나가게 되지만 그 과정에서 가이는 결국 키스가 심은 NPC임이 드러나게 된다. 키스의 고백이 그 안에 보이는것을 알고 밀리는 키스와 재회를 하는 해피엔딩에, 가이와 버디는 더이상 반복되는 무의미한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정말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찾아 그 프리라이프를 즐기게 된다.
이 영화의 매력은 가상세계를 묘사한 방법과 관점이다. 흡사 GTA를 연상케 하는 NPC에 대한 공격에 대한 묘사와 그 미션을 보면, 이제까지는 나의 플레이어 캐릭터가 그 NPC를 얼마나 잘 괴롭히는지가 중요했던게 게이머의 입장이었다. 하지만 그 안에서 NPC가 AI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진화를 할까 하는 아주 독특한 소재로 표현한 것이 흥미로웠다. 어떤 글을 보니 포트나이트를 연상케 한다고도 한다. 또한 어떻게 보면 레디플레이어 원이 생각나기도 한 가상세계이지만, 이것은 플레이어 사이에서의 이야기만을 놓고 풀어낸 것이 아닌 NPC와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다르게 보여졌다. 또한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트루먼 쇼와 같은 느낌도 들었다. NPC는 그냥 지금 사는 세계가 당연히 있는 세계이고, 그 루틴을 따라 사는것 또한 당연하다고 느꼈지만, 어느순간 각성하게 되고, 그것이 현실인줄 알고 살지만, 또 한번 각성하게 되면서 자신은 가짜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러한 과정이 트루먼 쇼에서 각성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닮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착한 NPC가 만드는 세상이 재미있었다. 그 세계에서는 나쁜 목적으로 들어온 두드(두드는 정말이지... 너무 웃었다)조차도 힘을 쓸 수가 없는 세계이다. 사람들은 그들을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워한다는 이야기는... 뭔가 깔끔한 느낌을 주었기에 기분좋은 느낌으로 영화관을 나설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 영화는 라이언 레이놀즈 때문인가 쿠키영상이 있을 것 같아 보였지만, 의외로 쿠키영상이 없다.
TMI로... 이것을 이용한 포트나이트 퀘스트가 존재한다!
https://www.epicgames.com/fortnite/ko/news/free-guy-quests-in-fortnite
내 마음대로의 평점은 9/10이다. 너무나 유쾌하게 잘 보았으며, 액션도 마음에 들었고, 현실이나 게임속이나 과장된 부분이 많기는 했지만, 이 영화의 특성상 용인되는 부분이라 생각되었기에 문제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CG도 적절하게 잘 표현되었으며, 앞으로 펼쳐질 게임에 대한 미래에 대해서도 가상으로 그려볼 수 있어서 좋은 상상을 해보았기에 추천한다. 영상미도 괜찮아서.. IMAX로 볼 수 있으면 IMAX로 보기를 추천한다!
출처
- 다음영화 이미지: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31277#none
-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정보: https://www.epicgames.com/fortnite/ko/news/free-guy-quests-in-fortn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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