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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gle I/O 2019 참관기 (4)
    [Memories]/GDG 2019.06.08 02:10

    주요 체크포인트 정리가 끝나고, 조금은 더 뻔하지 않은 이야기를 정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리비얼 1] 식사

    1. 모든 타임 식사제공

    정말 모든 타임에 식사가 나왔다.

    키노트를 시작하는 첫날부터 마무리하는 셋째날까지, 총 아침점심+아침점심+아침점심까지해서

    여섯끼가 나왔다.

    그것도 중간중간 간식이 끊임없이 공급되고 언제든 먹을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저녁도 해결된다고 봐도 될것 같다.

    물론 Shoreline Amphetheatre에는 그다지 밖으로 나가서 먹을만한 환경이 안되기 때문에 외부에서 뭔가를 먹는다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그만큼 먹을 걱정 없이 행사 참여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 보였다.

    그리고 실컷 널려져 있는 시원한 음료들과 따뜻한 차와 커피 등등..

    차마 사진으로 다 올릴수가 없어서 일부만 공유.

    아침식사 가볍게
    키노트가 끝난 뒤 각자가 가져온 식사를 자유롭게 잔디에서 취식
    중간에 받아온 음식인데... 기억이 잘..

     

    2. 종류 다양

    다이버시티의 캘리포니아. 그것도 구글에서는 더욱 더 이런것들에 신경쓰는 기업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어느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도록 매우매우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들이었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내 개인적인 입맛에서 맛나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그렇게 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배려를 했다는 측면에서는 대단하다고 생각이 되었다.

    메뉴 구성들을 보면 어느정도 공감이 갈 수 있으리라고 본다.

    각 식재료들을 모두 명시해놓았고, 무슬림을 위한 할랄푸드도 별도로 준비해놓았다.

    전체 식사인원에 대해서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웠을텐데... 대단한것 같다는 생각밖에 안들었다.

     

    [트리비얼 2] 체크인

    1. 뱃지 픽업

    구글 I/O가 열리는 전날 뱃지 픽업이 오픈했다.

    그래서 GDG Global Summit을 마치고 뱃지픽업하러 갔다.

    외부에서 줄 서고, 들어가서, 노트북으로 개인 체크하는 부분이 하나가 있었고(아마 이 항목에서 사진이 제대로 된 것을 등록하지 않았거나 다시 찍어야 하는 사람들은 이 웹캠으로 다시 찍었던것 같다), 그것을 마치면 안내에 따라 등록대 앞에서 체크하고, 그제서야 뱃지와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캐리어를 끌고 등록대 내부로 이동하는 길

    체크해주는 스태프들
    내가 받은 출입증과 안내서. 커뮤니티 파트너로 등록했더니 reserved로!

    2. 모두의 기대. 그러나

    나눠주는 물품이 그리 중요하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중요한 요소중 하나라고 생각을 한다.

    우선 .dev 라는 도메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는 안내 스티커, 그리고 나름 큰 물병과, 티셔츠, 몇개의 자잘한 스티커와 썬크림을 제공해주었다.

    손수건과 이것들이 담겨있는 가벼운 백도 하나 주었다.

    흠... 뭐 이게 전부가 아니라면 초반에 안내할 때 주는걸로는 딱이었는데..

    사실 이 뱃지픽업 시점 말고, 키노트 끝나고 무언가를 준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결국은 없었다!

    나름 비싼 컨퍼런스인데, 세션에서 얻는 여러 부분도 있겠지만, 하드웨어 기념품도 얻고 싶었는데... 그것은 없어서 아쉬웠다.ㅜㅜ

    작년에 나눠준 구글 홈 미니라도 줬더라면..ㅜㅜ

     

    이건 그다지..ㅎㅎ 활용도가..
    물통이다. 생각보다 꽤 크다. 1리터는 담기는 듯 하다.
    겉보기엔 매우 작았던... 그래도 펼치면 나름 괜찮은 티셔츠다.
    등록받는 천막(?)이다.

     

    [트리비얼 3] 애프터 다크

    1. 롤라장

    모든 세션이 끝난 뒤 첫날과 둘째날, 저녁에 별도의 행사가 열렸다.

    첫날에는 롤라장.

    신기하게 롤러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롤러장이 열렸다.

    나름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롤러스케이트도 빌려주고, 그냥 몸을 맡긴채 타는거다.

    미국에도 이런 분위기가 있을줄은 몰랐는데 나름 신선하고 괜찮았다.

    나는 구경만 했지만, 함께 갔던 GDG 몇명은 탔는데 매우 즐거워보였다.

    2. YACHT 공연

    사실 이름은 처음 들어보는 밴드(?)인데, 이름이 YACHT라고 한다.

    보컬이 어딘가 장애가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을 뛰어넘은 밴드라고 들었다.(소문으로)

    그리고 더 중요한건 YACHT의 이곳에서 부른 노래가 머신러닝을 이용해서 구글의 엔지니어와의 합작으로 만든 것이라고 들었다.

    사실 좀 이해하기 어려운 장르의 노래라고 생각은 들지만, 이러한 시도들이 의미가 있어서 이 공연은 그런 의미를 담아 연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손을 들고 노래하는 보컬이다

    사실 소리가 너무 커서 앞에서 듣다가 뒤의 잔디로 이동했지만, 그래도 이런 이색적인 경험을 하게 해 준 구글에 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름 이 밴드라고 비용이 적지는 않았을텐데, 도전적인 것들을 시도하면서 이 무대로 초청한 것 아닌가.

    사람들의 입맛을 찾는데 우선을 두기보단 의미에 항상 깊이 생각하는 구글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노래가 내 취향은 아니라... 그런가...)

     

    [트리비얼 4] 교통수단

    1. 주변 체류비 현황

    주변은 정말 비싸다.

    이 기간이라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산호세 주변 특히 마운틴뷰에는 숙소 구하기가 힘들정도이다.(물론 돈을 많이 들이면 괜찮다)

    밀브레까지만 가도 충분히 100달러 안팎이면 괜찮은 숙소를 구할 수 있음에도, 마운틴 뷰 주변은 1박에 3~400달러는 주어야 한다.

    매우 아쉬운 상황인 듯 하다.

    2. Shoreline Amphetheatre에서 주차불가

    행사가 열리는 쇼어라인 앰피씨어터에서는 주차가 안된다. 안될 뿐 아니라 주변이 매우 혼잡하다.

    그래서 심지어는 택시나 우버, 리프트 등을 타고 내리는 곳이 정해져있다. 그곳이 아니면 턴을 하기도 어렵다.

    일정 거리 떨어져 있는 공원이 있는데 그곳에 주차를 하고 셔틀을 운행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래도 미국이니... 대중교통보다는 아무래도 자가용이 당연한 나라라서 그나마 이러한 부분에 신경을 쓴 것 같기는 하다.

    물론 우리나라같았다면, 지상, 지하 합쳐서 도합 적어도 10층 이상은 되는 주차타워에 주차할 수 있도록 했을지도 모르겠다.

    여기는 평소엔 그럴 필요는 없는 나라이니까.

    3. 우버 및 리프트 지원

    그나마 다행인건, 우버와 리프트를 이용하는 쿠폰을 지원해 줬다는 점이다.

    우버는 정확한 금액은 기억나지 않는데, 리프트의 경우 한번 탑승에 15달러 할인을 해주는 쿠폰을 제공한다.

    그래서, 이게 최소금액이 정해져 있지는 않아서, 15달러 이하로 탑승시, 0원으로 탑승할 수 있는 매직이 펼쳐진다.

    그래서 개인이 그냥 한대씩 리프트쉐어나 우버풀로 타면 완전 이득이다.

    같은 일행이라도 동시에 예약하면 같은 차로 배정받으니.. 당연히 이득.

    아래는 그 증거로 남겨둔 화면을 캡쳐뜬 것이다.

     

    나는 행사기간동안 GDG를 위해 구글에서 잡아준 숙소가 쿠퍼티노 주변인 산타클라라에 있어서 좀 거리가 되었는데, 그래서 우버나 리프트가 필수였는데, 이 쿠폰덕에 매우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물론 하루인가는 우버와 리프트 파업으로 인해 좀 힘든 아침이 있기는 했다.. 하필이면 이때...ㅜ)

     

    [트리비얼 5] 환경

    1. AR 활용

    아래와 같은 표지판이 곳곳에 보인다.

    구글I/O 앱을 켜고 이 AR 태그(?)를 비추면 AR로 각 위치를 안내받을 수 있다.

    생각보다 이 AR표지판이 자주 보이지 않아서 바로 활용하고 싶은 순간에 애를 좀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도 이런것으로 기술로 좀 더 실생활에 다가간다는 것을 키노트에 설명할 때 도움이 되었으니... 나름 잘 써먹은 도구 중 하나였던 것 같다.

    구글이나 우리나 모두에게~

    2. 스토어 운영

    스토어를 가볍게 운영했다.

    안드로이드 피규어와 짚업후드, 모자를 구입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가격대가 높았던 기억이 난다. 짚업 후드는 60달러가 넘었던것 같은데...

    그래도 이 때만 살 수 있는 나름 레어템이라 그런지 인기가 많았다.

    그래서 첫날을 제외하곤 살수 없는 품목들이 꽤나 많았다.

    다음 행사때 만약 스토어에서 사고싶은것을 발견한다면, 첫날 고민을 끝내고 구입하는걸 권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고싶어도 못살 수 있다!

    3. 디지털 디톡스

    디지털 디톡스는 들어가서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휴대폰도, 노트북도 끄고, 아마도 명상을 하는 곳 같다.

    디지털과 잠시 떨어져서 휴식을 취하면 제대로 쉴 수 있을 듯 싶어서 만든 곳 같다.

    작년의 데브페스트 주제가 디지털 웰빙이었는데, 그 내용과 일부 일맥상통하는 곳.

    4. 잔디 및 휴식장소

    곳곳에 잔디가 있어서 편하게 쉴 수 있었다. 날씨 또한 쨍쨍한 해로 인해 아주 맑았으므로 매우 어울렸다.

    그리고 휴식장소도 중간에 나무로 마루를 만들어서 크게 해놓았다.

    그곳에 충전 스테이션도 별도로 두어 누구나 충전할 수 있도록 해 놓은곳도 있다.

    테이블에서 편하게 쉬고 밥도 먹고, 작지만 대학캠퍼스같은 느낌이 뭍어나왔다.

    5. 랜드마크

    구글 IO 2019에 대한 랜드마크 장소이다.

    사람들끼리 만남의 장소 느낌같기도 하다. 거의 위치가 센터에 있다보니.

    마지막날에는 한국에서 온 사람들끼리 모여서, GDG사람들끼리도 모여서 사진을 찍었다.

    랜드마크

    [주관적인 느낀점]

    1. 영어를 하자

    영어를 해야한다.

    특히. 리스닝!

    뭐... 스피킹 물론 매우매우 중요하다. 내가 원하는 것을 표현해야 하니까.

    근데, 리스닝은 더 중요하다.

    상대방 말이 들려야 하는데, 특히 이곳은 영어로 세션이 모두 진행되는 곳인데, 들리지 않으면 힘들다.

    물론 실시간 자막이 매 세션마다 다 제공이 되긴 한다. 그래도 그것에 의지하기엔 너무 속도도 빠르고 놓치는것이 많다.

    나름 대비하고 왔지만, 더 부족함을 느끼고 오기도 했다.

    영어를 하고 또 하자. 유튜브에서 기술 영상을 영어로 되어있는것을 자주 듣는것을 강추한다.

    2. 트렌디한 개발자

    트렌디해야 한다.

    최신 동향을 내가 업무로 접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관심은 있어야 한다.

    그래서 계속 파헤쳐야 내가 그것을 가지고 이곳에 왔을 때 이해가 되고, 응용이 된다.

    사실 기술 세션의 장점은 그렇게 언어의 압박이 심하진 않는다. 어차피 평소 하던 용어들도 죄다 영어이기 때문에, 단어단어가 모두 들리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기술을 알고 있다는 전제이지, 기술을 모르는데 들릴수가 없다.

    따라서 이런곳에서는 트렌디한 개발자라는 것을 당연히 전제로 하는데, 내가 그에 부합하지 않으면 들리지도 않고 이해도 안될 뿐더러, 그 무엇보다 재미가 없다.

    부디 트렌디 하자! MORE!!

    3. 사은품이 전부는 아니지만

    이건 좀 아쉬운것. 다시 강조.ㅋ

    사은품이 좀 없었다. 만약 다음에도 다시 왔는데 내가 그토록 바라던 구글 네스트 허브 맥스를 받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이젠 차라리 내가 스스로 나에게 사은품을 선물하리라 마음먹었다!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구글 홈 허브가 구글 네스트 허브의 전신이었으니까.

    매우매우 얼리 어댑터가 되고 싶었는데, 실패했다.ㅎㅎ

    구글에서 뭐라도 줄것이라고 기대했던, 처음방문한 구글 I/O 였기 때문에, 시행착오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4. 중요한건 communication, motivation, insight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건 바로 이것이다.

    정말 수~~~많은 세션이 열린다.

    기술적인 것을 완전 많이 다루지만, 재밌는건 나도 중간에 시간을 못맞출때가 있어서 그랬지만, 라이브 스트림을 듣기도 하였다.

    라이브스트림을 들을 수 밖에 없던것이. 이것이 은근 장점이 되었기 때문이다. 되감기가 가능했기에!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 왔을때 중요한 부분들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는데, 세가지 쯤으로 요약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 -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들이 많다. 특히 외국인들을 만날 확률이 약 97퍼센트? 그냥 외국인들이라고 보면된다. 한국인 별로 없다. 그래서 그들과 만나는 순간을 기대하고 고대해야 의미가 있다. 만났을때 할 이야기도 미리 생각도 해보고. 그들과 이야기가 잘 통한다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친구도 맺을 수도 있고. 나의 인맥을 글로벌로 뻗쳐 나가게 하자!

    동기부여 - 내가 지금 현재 있는 위치를 세계적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물론 한참 못미치는 나를 발견한다. 그러면 나를 돌아보고 다시 계획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을 나의 집과 직장에서는 느끼기가 어렵다. 근데 이곳에서는 충분히 가능하다. 나의 무대가 세계라고 생각이 든다면 이곳은 충분히 그러한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 든다.

    인사이트 - 현재 구글이 나아가는 방향을 보고, 지금까지 연구된 방향과 앞으로의 방향을 보면서, 나 또한 앞으로 기술이 발전될 방향들을 충분히 예측해볼 수 있다. 이것을 세션을 통해 볼 수도 있지만, 샌드박스나 코드랩, 기타 여러 활동성 전시물 등의 시설들을 통해서 느끼기도 한다.(AR안내표지판도 그중 하나일 것) 내가 단순히 회사에서 오더받는대로 개발만 하는 개발자가 끝이 아니라면, 언젠가 나만의 프로그램이 작더라도 만들어지기를 원한다면, 이곳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받고 오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파이를 31.4조자리까지 계산한 구글직원 엠마 하루카 이와오와 함께.
    GDG Leads Global summit때 친해진 Ray Zhang이다.
    모든 버전의 안드로이드와 함께 사진을 찍었지만, 오레오가 멋져서 이것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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