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십수년간 나는 회사를 다니면서 나름 안정적으로 일을 하는 직장인의 입장이었지만 문득 생각이 날 때마다 하던 습관이 있다.
hosting.kr에 접속하여 도메인을 검색하는 습관이다.
이런 이름의 도메인을 구입하면 어떤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한번씩 검색하고, 그것을 선점할까 고민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너무 꽂히는 순간에는 구매한 적도 있다.
물론 그 가치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여 결국 만료일이 지나 연장하지 못한 채 마무리 한 것이 대부분이다.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AI가 코드를 작성해줄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한 때였다.
코드는 개발자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고, 코드를 잘 작성하는 방법을 위주로 학습해왔지만, 그것이 일정 임계치를 넘지 못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는 이르지 못했다.
그래서 머릿속에 머물다 간 아이디어가 많지만, 아직도 남아서 맴도는 아이디어가 있어서 요즘 틈나는대로 커서AI를 통해 이것저것 지시하면서 결과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로 가치를 만들고 그 가치를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 아직 모르는게 많아서 헤매고 있다.
얼마 전까지는 애플 앱스토어 등록에 관해서도 쉽게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으니 말이다.
넓게 뻗어나가기엔 그 너머 더 많은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은 두려움이 더 크게 남아있다.
책 정보

조코딩이 어떤 분인지는 정확히 모르나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이다. 그래도 기획부터 엑시트까지라고 표현하는 것을 보면, 서비스를 만드는 전 과정을 설명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한 기업이 시작하는 것의 목표 자체가 엑시트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어디까지나 이것은 하나의 생태를 표현하는 방법일 뿐. 유의미한 글로벌 매출까지 일으켰을 때 할 수 있는 선택지까지 왔다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매우 관심이 간다.
특히 요즘 언론이나 여러 기사에서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1인창업인데, 실제로 1인으로 창업이 가능할까 반신반의하는 과정에서 이 책의 제목은 구미를 당기게 했다.
- 정가: 30,000원(전자책 24,000원)
- 분량: 412쪽
- 저자: 조동근(조코딩)
특징
(1) 디자인과 애셋
![]() |
![]() |
개발자로서 디자인의 영역은 범접하기 어려운 영역 중 하나이다. 좀 더 나은 설계 방법과 좋은 코드 만들기와 관련된 내용은 수없이 읽어보았지만, 디자인은 글로 되지 않는데다가 보통 회사에서는 협업으로 해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것을 1인 개발 영역으로 가져오면, 아무래도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영역을 나노바나나로 애셋 자체를 생성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단순히 하나의 이미지를 예쁘게 만들어주는 것을 넘어서, 체계적으로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원하는 형식으로 섬세하게 조금씩 손보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서비스의 화면 전체를 대상으로 할 때에도 구글의 스티치를 이용하면 해결이 가능하다. UI 디자인 영역에서 서비스 가능한 수준으로 생성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이 서비스는 언제 활용하기로 마음먹고 기록했으나 잊고 있었고, 활용하지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알게 되었다. 예전 경험을 빗대어 볼 때, 꽤 양질의 결과물을 주었던 기억이 난다.
https://stitch.withgoogle.com/
Stitch - Design with AI
Stitch generates UIs for mobile and web applications, making design ideation fast and easy.
stitch.withgoogle.com
(2) 호스팅
![]() |
![]() |
CloudFlare 서비스에 관한 내용이다. 호스팅을 저렴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찾다가 답이 나오지 않았는데, 클라우드 플레어가 그 답이 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프리로 제공하는 영역도 나쁘지 않아 보여서 당장 활용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문을 두드릴 것 같다. 그리고, 파일 업로드 및 다운로드를 할 수 있는 스토리지 서비스도 아마존 S3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안정적이겠지만, 비용문제가 두려워진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R2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무제한 대역폭을 제공한다는 점이 무엇보다 매력적이다. 트래픽이 두렵다면 클라우드 플레어를 고민하자.
Cloudflare: Build for the agent era
Welcome to Cloudflare - Powering the next generation of applications
www.cloudflare.com
(3) 코드작성 및 개발
![]() |
![]() |
![]() |
![]() |
코드 작성에 이르면 AI는 빛을 발한다. 클라우드 IDE도 AI와 연동되어 제공되는 세상이기 때문에, 이제는 성능좋은 개발 PC가 필수가 아니다(물론 그럼에도 성능좋은 개발 PC가 있다면 더 쾌적하긴 하다.) 코드 스페이스로 이런 부분을 만족할 수 있으며, OpenAI 활용시 종량제 요금을 사용할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API 요금이 두려워진다. 그런데, 이 부분을 마냥 두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실제 사례로 설명하고 있다. 생각보다 큰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인이 그 이상의 가치를 내고 있다면 이 문제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바이브 디자인을 적용하며 개발하기 위해서는 AI에게 한번에 뭉뜽그려 명령을 내리면 안된다. 이것은 나도 많이 경험하긴 했지만, 디자인 요소는 말로 설명하기 쉽지는 않다. 하지만, 잘 설명해야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므로 이 팁을 잘 활용해야 한다.
1. "예쁘게 만들어 줘"라고만 하지 않기
2. 한 번에 모든 화면을 바꾸지 않기
3. 적용 전에는 반드시 깃 커밋부터
4. 로컬에서 먼저 확인한 뒤 배포하기
그리고 앱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크로스플랫폼으로 개발하는 것이 좋다. 이제까진 크로스플랫폼 개발을 위해서는 플러터나 리액트네이티브로 개발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이것마저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별도의 개발 툴이 나와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Expo — Build Native Apps with React
Expo is the fastest way to build native apps for iOS, Android, and the web with React.
expo.dev
(4) 사업 방법
![]() |
![]() |
![]() |
![]() |
이 책은 실제 서비스를 비즈니스로 사업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지식들도 알려주고 있다.
구독형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 안정적인 수입을 벌어다 줄 수 있기 때문이 이런 방법을 중심으로 설명한다. 그리고 글로벌 서비스를 염두에 두고 서비스를 오픈하는 것까지 가정해서 C-Corp가 무엇인지,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지도 안내한다.
그리고 결제 시스템을 위해서는 MOR이 무엇인지. 그 중 폴라는 어떤 장점이 있는지도 안내한다.
CAC와 LTV를 활용하여 비즈니스 모델 분석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사업을 하려는데 기본적으로 사업성이 있는지 파악할 수는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으로 안내하고 있따.
이 모든 것에 대해서는 단순히 짧게 나열할 수 있는 지식이 아니기에 간단하게 키워드 나열에 그치지만, 책에서는 좀 더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물론 실제 서비스를 오픈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조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이 때부터는 오롯이 책임을 지는 존재는 1인 사업을 하는 나 스스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5) 기타 사항
![]() |
![]() |
그 밖에 간간히 팁을 알려주는 부분도 많은데, 애드센스 심사를 넘어가기 위해서는 컨텐츠가 어느정도 확보되어야 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이것을 쉽게 넘어가는 방법으로 서브도메인을 활용하면 된다. 같은 도메인은 같은 서비스 기반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제 리포트를 보내는 방법으로 설명하지만, 그 밖에 고객에게 메일을 보내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한 메일 서비스로 resend라는 서비스가 있다. 이미 나는 다른 용도로 이 서비스를 이용해 봤는데, 상당히 깔끔하고 편하다. 특히 AI와 연동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한다. 내가 별도의 워크스페이스용 메일을 따로 유료로 구독하는 입장이 아니라면 이런 서비스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Resend · Email for developers
The best way to reach humans instead of spam folders. Deliver transactional and marketing emails at scale.
resend.com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독자
- 자신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고 싶은 사람
- 평소에 개발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는 개발자이지만 사업관련 지식이 부족한 사람
- AI로 가치를 만들어내고 싶은 사람
총평
시대가 많이 변하고 있다. 그것도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일년 전을 상상해보면 단순히 AI는 업무를 도와주는 역할에 그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랬던 AI가 이제는 실제 코드도 만들고 많은 서비스를 이해하고, 심지어 어떤 서비스는 AI가 읽기 좋은 문서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런 시대에 여전히 예전의 방식만을 고수하면 마치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기에 가내수공업만 고집하는 사람과 다를 바 없다.
혹은 인터넷이 빠르게 발전하던 정보화혁명 시대에 수기형 종이 문서로만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만을 고집하는 사람과 다를 바 없다.
이전 방식도 여전히 유효할 수 있지만, 그 다음의 방식과 비교할 때에는 매우 생산성이 떨어진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것을 만들었다 한들 그것을 만들어 낸 시점엔 이미 늦게 시작한 다른 서비스가 더 우월하게 앞서갈 수 있다.
그정도로 AI는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고 있다. 1인 개발을 할 수 있는 것도 그런 시대이기 때문이다.
여전히 인간은 AI가 만든 결과물을 읽고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것을 직접 만들 필요는 없다. 모든 코드를 직접 만들지 않아도 되는 이 시대에, 폭넓은 지식을 채울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이 책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개발을 넘어 사업을 보게 해주는 책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