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Book

[도서 리뷰] GPT API를 활용한 인공지능 앱 개발(2판)

by 해피빈이 2025. 2. 23.

**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요즘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AI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증가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단순히 AI 개념을 배우는 것과 실제로 AI 앱을 개발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읽게 된 "GPT API를 활용한 인공지능 앱 개발"이라는 책은 제목부터 흥미를 가져왔다. 이것을 응용하고 싶었던 개발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실전 가이드가 될 것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책 정보

서양거미 불가사리를 표지로 내세운 책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오라일리의 책은 멸종위기종을 나타냈다고 하기에 그런 취지가 크게 와 닿았다. 뒤에서 말은 하겠지만, 우선 제목에서 말하는 '앱'이라는 개념이 흔히 쉽게 말하는 모바일 앱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사실 이 부분은 내가 오해한 부분인듯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해할 듯하여 기록해 둔다. 물론 응용하여 앱으로 개발할 수 있겠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파이썬으로 작성한 응응프로그램의 개념에 가깝다. 이것을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웹이나 모바일 앱 등으로 출판은 가능할 것이다.

- 가격: 27,000원

- 분량: 319쪽

- 저자 및 옮긴이: 올리비에 케일린, 마리-알리스 블레트 / 이일섭, 박태환

인상받은 부분

인스트럭트 모델 과정

AI를 일상생활에서 쉽게 사용하는 현재이지만, 원초적으로 '모델링을 어떻게 해나가는 것일까'에 대한 질문은 계속 남아있었다. 하지만 어느곳에서도 속 시원하게 이야기 하는 곳은 찾기 어려웠으며, 그런 나에게 이 그림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어떻게 모델링을 하는지, 그래서 보상을 주어주며, 학습을 시키고, 샘플링을 하는지에 대해서 전체를 나타낸 것은 아니지만, 대략적으로 이해하는 데에는 도움을 준 그림이었다. 이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쉬운 레벨로 독자를 이해시키려 하는 것이 많은 곳에서 보였다.

 

 

내가 요즘 즐겨 사용하는 학습 앱인 듀오링고를 예시로 들었기에 반가운 마음에 추출해보았다. 이 앱에서는 어떻게 활용했을지 알게 되었는데, 역할극과 답변 설명에서 활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물론 아쉬움 점은 내가 구독하고 있는 요금제에서는 활용하고 있지 않는 듯 하다.(그래도 부분적으로는 사용하지 않았으려나) 상대적으로 몇 배 비싼 요금제인 맥스 요금제를 사용하면 영상통화 옵션이 있는데, 그것에서 적용된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실습을 진행하다보니 알게된 사실인데, 가격 정책이 그렇게 만만해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서 아무래도 비싼 요금제에만 쓰게된 것이 아닐까 생각하였다.

 

그리고, AI 할루시네이션에 대한 부분을 언급한다. 이것이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주의해서 활용해야 하는지도 이야기 한 부분이다. 대화의 예시를 보면 황당하기는 하지만, 이 부분을 잘 극복해야만 내 앱이 신뢰성 있는 앱으로 출시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납득되었다.

 

앱을 좀 더 신뢰성 있는 앱으로 만들며, 비용절감에도 도움이 되도록 앱을 만들때 각 요소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API는 무상태성을 갖기 때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ChatGPT를 활용할 때와는 다르게 좀 더 치밀해야 한다. 그래서 이곳에서 제시한 요소들에 매우 공감하였다.

 

그리고, 주요 용어도 별도의 부록을 할애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런 배려도 마음에 들었다. 사실 AI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다보면, 다양한 용어를 이야기 하는데, 관심도에 따라서는 어디선가 들어보기는 하였으나, 의미를 정확하게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빈 곳을 잘 채워주는 역할을 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독자

책의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그래서 AI에 대한 사전 지식이 많지 않은 독자라 하더라도, 어떤 형태의 서비스라도 상관없이 GPT API를 활용한 앱을 개발하고 싶다면 이 책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단, 구체적인 앱을 개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기대라면 살짝 아쉬울 수 있다.

 

이 책의 총평

이 책은 OpenAI의 GPT API를 활용하면서 실제로 동작하는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과정을 기본적인 AI에 대한 용어 설명, Chat GPT에 대한 설명과 각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을 토대로 하여 안내하고 있다. 그래서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직접 따라할 수 있는 코드와 프로젝트 예제가 포함되어 있어 쉽게 따라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개발 경험이 부족한 독자라 하더라도 충분히 실습해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보였다.

이것을 접하기 전에 Open API에 익숙했던 나였지만, 막상 ChatGPT를 접하면서는 Open AI라는 회사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고 Chat GPT만 활용했었는데, 이제야 GPT 자체도 AI를 제공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무려 ChatGPT Plus를 반년 이상 결제하고 사용하고 있었는데도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먼저 놀랐다.) 그래서 Developer API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https://platform.openai.com/), 이것을 이용해 LLM 기반의 Python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하는 것만 안내한 것이 아닌, 어떻게 하면 더 고급스럽게 잘 만들 수 있는지 여러 사례를 들어가며 전개하고 있기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 또한 이 밖에도 각 엔진별 특성도 이야기 하고 있어서, AI를 단순히 말로 사용하는 건 쉽지만, 개념 이해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한 나에게 거리를 좁혀주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Chat GPT를 대화가 아닌 앱에서도 활용하도록 꿈을 현실화 시켜주는 책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