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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lectronic

[키보드 리뷰] 키크론 K2 레트로 적축 핫스왑 알루미늄

by 해피빈이 2022. 11. 20.

ESC 키를 포인트 준 키보드

오늘은 오랫만에 전자제품 리뷰.

그 중에서 요즘 나의 지대한 관심사 중 하나인 키보드 리뷰이다.

 

개인적으로 직업상 필요한 것도 있었겠지만, 특별히 올해들어 키크론의 K8 Pro를 킥스타터에서 프리런칭으로 주문하여 받고난 뒤부터 계속 관심이 가서 다양한 브랜드의 키보드를 써오고 있는 중이다. 그 중 키크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건 사실이었다.

macOS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다보니 키배열상 가장 최적화 된 키보드를 찾게 되었고, 그것을 만족시키는 키보드라서 관심이 있는것도 사실이었다.

심지어 알아보니 키보드의 시리즈도 다양하였고, 각 시리즈의 종류별로 매력이 넘쳤기 때문에 아주 관심이 지대할 수 밖에 없었다.

 

키보드 상자

일단 키보드의 상자이다. 키보드 상자는 그렇게 크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사람의 손마다 다르겠지만, 내 손의 기준으로 두 뼘이 채 안되는 가로사이즈와 한 뼘이 채 안되는 세로 사이즈를 가진 크기였다. 이전의 많은 키보드는 키보드의 사이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상자는 컸었으나 이것은 컴팩트한 느낌이었다. 이 상자보다 살짝 작은 크기의 키보드였기 때문이다.

 

레트로 감성을 보여주는 컬러

어렸을 때부터 키보드와 가까이 살았던 나에게는 이런 레트로 감성이 살아있는 키보드는 기분이 포근하게 다가왔다.

그렇다고 느낌마저 예전 느낌은 아니었다. 기계식 적축의 느낌이 살아있는 키보드였기 때문이다.

키 배열을 보면 알겠지만, 빽빽하다. 어디하나 빈 틈이 있지는 않다.

그렇기 때문에 키와 키 사이의 느낌을 안보고 알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런데 약 열흘 넘는 기간동안 열심히 이 키보드를 경험해 본 바로는, 신기하게도 잘 못 누르는 경험은 없었다.

오른쪽 쉬프트 키가 작은 것도 아니었으며, 엔터키와 백스페이스 키, 그리고 스페이스 키 등 필요한 키들이 적당한 크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해당 키를 구별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Function 키의 배열도 별도로 존재했기 때문에, Fn키를 누를일은 생각보다 많이 없었다.

최근 구입하여 회사에서 사용중인 Q2 Knob 키보드는 Function 키가 별도로 없기 때문에 많이 누르고 있고, 그래서 비교가 이 부분에서 많이 된 듯 하다. 그만큼 편했다.

 

구성품은 이러하다

박스에는 이런 품목이 포함되어 있다.

충분히 좋았지만, 여기에 핫스왑 지원되는 제품이기에 샘플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각 축별로 하나씩만 넣어주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키캡을 빼면

키캡 몇 개를 제거해 보았다.

이런 방식으로 장착되어 있다.

스페이스 키가 가벼운 철심 소리가 나지 않는다. 이것이 이런 장치로 되어있기 때문인 것 같다.

 

 

구성품을 나열

구성품을 나열해 보았다.

키캡이 윈도우 키캡으로 되어있으며, 빨간색 키캡은 특수키에 사용하라는 것인지 의미는 알 수 없었다. ESC와 키캡 색이 동일한 것으로 보아 해당 위치의 키를 바꿔서 장착하라는 뜻으로 보이는데 알 수는 없었다.

 

추가 키캡만

ESC 키를 그냥 주변색과 동일하게 맞춰서 사용해도 된다.

그리고 키크론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 빨간색 k 키는 포인트를 주고싶은 곳에 쓸 수 있을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del키쪽을 바꾸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특징을 적어 둔 뒷편

상자의 뒷편에 보면 강조하고 싶은 특징을 적어두었다.

내가 생각해도 다 강점이라고 생각은 든다. 대신 이곳에 적어두지 않은 부분은 강점이 아니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LED 미지원이나, PBT 이중사출 키캡 등과 같은 특징 말이다.

 

매뉴얼에 적어둔 상세 사양

중요한 부분이다. 키 캡의 개수가 84개이므로, 커스텀 하고싶은 사람은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스위치 교체를 할 때나, 키 캡 교체를 할 때에는 풀 교체를 원할 경우 84개 이상을 준비해야한다.

 

 

간략한 설명

맥과 윈도우의 키 교체를 위한 간략한 설명이다.

이것 뿐 아니라 키보드 왼쪽 측면에 있는 토글 스위치도 변경해주어야 한다.

 

 

간략 설명서 뒷편에 있는 상세 설명

이 설명이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든다.

내가 궁금한 포인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모든 키보드가 다 같은 조합으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한 번씩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총평 및 제안

- 도서관은 애매하고 카페는 괜찮은 듯 하다.(다만 키보드가 무겁기 때문에 사실상 사무실 정도가 적절하다고 여겨진다.)

- 알루미늄 바디로 인해 꽤나 고급감있다.

- 팜레스트 없이는 다소 높다고 느껴질 수 있다. 팜레스트, 혹은 내 손목을 지탱할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 키보드에 때가 탈까 염려되지만, 레트로라 괜찮을 것 같다. 너무 오염되면 한번씩 씻겨주고, 그를 위해 여분의 키캡을 구입해도 좋다.

- 키압도 적절하고 소리가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준 메인 키보드로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동안 그렇게 사용할 것 같다.

 


이 키보드의 주요 스펙을 간략히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Keychron K2 RETRO

75% 사이즈

핫스왑 옵션(게이트론, 체리, 칼리 등 가능)

유무선 공용(블루투스 5.1 지원)

3대 동시 멀티 페어링

USB Type-C 연결

ABS/OEM 프로파일, 레트로 디자인 키캡(한, 영 각인), 영문-이중사출, 한글-레이저각인

STEP SCULPTURE 2 키캡 곡률

기계식 적축

알루미늄 바디

맥, 윈도우 호환

4,000mAh 배터리(상품 페이지 설명상 약 570시간 사용 가능이라고 적혀있음)

2단 앵글 받침대(5도, 9도)

LED 백라이트 미지원

 


마지막으로 유튜브에 올려둔 실제 타건 영상을 공유하면 다음과 같다.

(집중이 필요한 순간에는 이 영상을 무한재생 시켜놓아도 좋다. 지금 내가 이 글을 작성하면서 그리하고 있는데 괜찮다.

유튜브에 들어가서 마우스 우클릭 하면 연속재생 체크를 할 수 있다.)

 

 

 

 

** 이 제품은 체험단 활동으로 '키크론'으로부터 별도의 금전적 대가없이, 제품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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