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에 소설을 읽지 않는다. 딱히 이유는 없으나... 가능한 책을 선정할 때 소설류를 보기보단 비소설에서 에세이나, 자기계발서 등을 위주로 찾는다. 아무래도 실용적인 내용을 좋아하는 나의 성향이 반영된 것이라 본다.
그런 나에게 모처럼의 이야기를 듣고 책을 찾게 되었다. 듣게 된 이름은 기욤 뮈소.
책 이름은 모르고 작가 이름으로만 찾아봤는데, 책이 여러권 있어서 고르기 힘들었다.
검색은 인터파크의 비스킷.(근데 실제 책의 가격도 별 차이가 없어서 하나 살껄 그랬다는..)
아무튼 이 책을 고르고나선 마구 빠져들었다.
정말이지 틈을 내서 읽었던 것 같다. 내가 전자책으로 보느라 두께는 보지 않았지만... 대략 400페이지정도 되는걸로 알고있는데, 이정도면 결코 얇은 책은 아니다. 근데 한.. 3일걸린것 같다.ㅎㅎ
이 책은 책의 이름의 의미를.. 중간부터 알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진짜 의미가 뭔가를 그때부터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대체 뭘 구해달라는것인지... 그리고 정말 구한것인지. 이 책을 다 읽고나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아쉬움이 남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있지만, 나처럼 소설에 대해서 초짜인 사람이 보면
참 좋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었으니 말이다.(실제 영화로 만들었나 궁금해졌다.)
줄리에트와 샘의 이야기를 보면 볼수록.. 진짜 사랑이라는 것의 위대함을 느끼게도 된다.
그리고 그레이스를 보면서는 아이를 향한 모성애.
그리고 그레이스를 향한 루텔리의 짝사랑도..
우리가 일상에서 이야기하는 여러 모양의 사랑이 녹아들어있는 이야기였다.
발단이 전개될수록 데스티네이션이 생각났던건 나 뿐인가..ㅎ
아무튼.. 이 소설 하나로 마음의 감동이 짠하게 온것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보였다고 본다.^^
또 이것을 계기로 앞으로 소설을 종종 읽을지도 모르겠다. 또 기욤 뮈소의 책을 더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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