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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도서 리뷰] 상상을 실현하는 로블록스 게임 만들기

by 해피빈이 2023. 9. 24.

> 진행에 앞서

요즘 초등학생 친구들이 재밌게 즐기는 게임이 여럿 있겠지만, 그래도 부모들이 대체로 편하게 시켜주는 게임들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마인크래프트이고, 다른 하나는 로블록스이다.

마인크래프트는 게임 내에서 계속 자원을 캐내고, 캐낸 자원을 이용해서 나의 공간에 집을 짓고 그것으로 꾸미고 즐기는 게임이다.

로블록스는 그와 비슷한 픽셀(복셀)로 된 게임으로서 이것은 게임 내에서 직접 블록을 쌓는 것이 주된 목적은 아니다.

외부에서 그러한 방식으로 각자의 게임을 만들고, 그것을 이용하여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아직 제대로 아는 입장이 아니지만, 많은 경우 점프를 하면서 내부의 컨텐츠를 즐기는 것이라고 보여진다.

 

그 두 가지 중 로블록스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게임을 직접 만들 수 있다면 게임을 더 본인이 원하는대로 즐길 수도 있기 때문에, 로블록스를 많이 즐기는 플레이어라면 게임을 직접 만들고 싶은 욕구가 많을 것이다.

그 경우 어떻게 만들어야할 지 감이 오지 않을 수 있는데 그런 경우 이 책을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책에 대한 간단한 정보

앞 표지

로블록스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아이템을 나열하여 재미를 준 표지로 시작한다.

스튜디오를 사용하여 로블록스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으며, 주어진 게임 리소스를 이용하여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도록 전체적인 흐름을 구성하고 있다.

덤으로 보너스 게임 하나는 책에 수록하지 않고 PDF로 제공하는 특이한 구성이 있기도 하다.

(연습을 하나 더 할 수 있는 부분인데, 이것을 일단 줄이니 책이 얇아지게 되어 그런 장점이 있긴 하다.)

 

> 인상깊은 부분들

책의 흐름

책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로블록스 시작하기 -> 게임 만들기 -> 수익 올리기

로블록스 시작하기에서는 로블록스를 만들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구성요소들, 그리고 스크립트에 사용되는 Lua 언어에 대한 소개 및 간단한 튜토리얼을 제공한다.

게임 만들기를 통해서는 지형 점프맵, 다차원 드롭퍼, 극한 생존게임(별도의 전자책)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익 올리기를 통해서는 게임을 배포한 이후 이것을 통해 로벅스를 벌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다.

 

집을 만드는 과정

집을 하나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과정이 필요하다. 생각보다 간단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만들고 나면 그 집에 애착이 생기기도 한다.

직접 만들고 나서 시험삼아 플레이를 해볼 수도 있는데, 그 경우 이렇게 나오게 된다.

시험 플레이

이상하게 macos에서는 잔디 질감으로 표현해도 잘 표현이 되지 않는다. 이 점은 아쉬웠다.

 

점프맵 만들기 설명 중

점프맵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단순히 파트를 추가하는 것이 아닌 지형을 추가해서 처리하는 부분이다보니, 특히 공중에 떠있는 지형을 표현하려면 여러가지 속성을 선택해야만 했다.

이것을 어떻게 속성을 주냐(충돌 처리)에 따라 착지가 가능한 곳이 되기도 하고 함정이 되기도 한다.

이것을 따라해보았더니 아래와 같이 가능하게 되었다.

 

일반 땅 지형 추가
모래 땅 추가

모래 땅을 추가하면서는 함정을 추가하는데, 이 때 지형에 파트를 추가하는 과정에서 정밀하게 맞추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아무래도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한 과정으로 보인다.

 

로벅스에 대한 설명

로블록스를 즐기던 사람의 입장에서보면 참 필요한 과정일 것이다.

로벅스(로블록스 내 재화)를 돈을 주고 구매했을테니.

그런 로벅스를 벌 수 있는 수단으로 이러한 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서비스를 하는 단계까지 가보지는 않았지만 나만의 게임을 실제로 만든다면 추가해보고 싶다.

 

스크립트 관련

Lua를 통해 스크립트를 추가할 수 있다.

Lua는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언어는 아니지만, 쉽게 접근이 가능해 보인다.

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제공된다.

 

뒷 표지

전자책으로 제공되는 부록을 포함하여 총 3가지 게임의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게임을 만들며 응용력을 기를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여러 설명보다는 바로 와 닿는 부분이 된다고 생각한다.

 

> 괜찮은 부분

1. 매우 큰 노력이 없어도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성취감을 맛보게 한다.

유니티, 언리얼로 크게 양분되어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요즘 시대에, 로블록스로 게임을 만들면 그에 비해 상당히 적은 노력으로도 게임을 만들 수 있다는 성취감을 준다. 그것을 이 책을 통해 익힐 경우 좀 더 쉽다는 느낌을 주어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많은 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것은 아니지만 점프맵 하나가 완성되며, 그것을 통과하려고 애쓰다보면 나름 하나의 게임 역할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재료를 충분히 준비해주어, 나는 간단히 몇개의 과정만 진행하면 게임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2. 프로그래머가 아니더라도 잘 만들 수 있도록 쉽게 쓰였다.

아무래도 게임을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프로그래머 출신이 이해하기 쉬운 책을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초등학생 고학년 정도 혹은 중학생 이상이면 충분히 습득이 가능한 내용으로 구성했다고 생각한다. 스크립트 언어에 대한 설명이 많지는 않지만 기본에 대한 부분을 알 수 있도록 하였으며, 그보다 로블록스 스튜디오 자체를 다루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과정에 대해서는 (툴이 잘 만들어진 것일 수도 있지만) 쉽게 기록되어 누구라도 독자가 될 수 있다.

 

3. 추가 프로젝트 예제 하나는 책과 별도로 제공된다.

총 3가지 프로젝트를 예시로 들며 진행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 책 내부에는 2가지만 존재한다. 사실 하나 더 추가가 되었어도 좋았겠지만, 요즘시대에 책이 두꺼워지면 책을 제대로 펼치지도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장점이 된다는데에는 동의한다. 내용이 충분한 사람은 이것만 봐도 되지만 부족한 사람은 전자책으로 하나 더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신기한 구성이지만,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 아쉬운 부분

1. 프로젝트 예제 진행시 제로베이스로 시작하지 않는다.

누구든지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무엇을 만들더라도 처음부터 새로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텐데, 이 책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는 그럴 수가 없다. 기존에 이미 베이스가 만들어진 상태에서 추가하는 방식으로 개발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방법의 장점으로는 익혀야 하는 부분에 집중하면서 군더더기를 걷어낼 수 있다는 점이었겠지만, 이 책을 다 보고 난 뒤 게임을 처음부터 만들 때에는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는다.

 

2. 일부 주의점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할 때 해결이 어렵다.

블럭을 나열할 때 제대로 원하는 위치에 놓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혹은 원하는 크기대로 조정하거나, 회전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지는 않아서 많은 시행착오로 파악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아쉬웠다. 좀 더 독자의 시선에서 어려울 수 있는 부분을 앞서서 알려주면 좋을 것 다는 생각을 했다.

 

3. 영문 메뉴로 진행시 메뉴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이것은 OS의 차이일 수도 있는데, macos로 이것을 실습하다보니 영문메뉴로만 구성되어 있던 상황에서 진행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한글과 윈도우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는데, 일부 메뉴의 경우 추정으로 진행해야 했던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윈도우로 작성된 책이지만, macos의 경우에는 이런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려주면 좋았을 것 같다. 또한 윈도우라 하더라도 영문으로 메뉴를 진행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어느정도는 도움을 주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 추천 독자

- 연령에 상관없이 로블록스를 많이 즐기는 사람

- 로블록스의 게임을 직접 만들어서 운영하고 싶은 사람

- 게임을 만들고 싶으나 어려움을 느꼈던 사람

- 개발자 

 

> 개인적인 평점

- 가격: 8 / 10

- 내용: 6 / 10

- 디자인: 7 / 10

- 구성: 7 / 10

 

> 정보

저자: 강태훈, 장준하, D.LAB

출판사: 한빛미디어

가격: 22,000원

전체 페이지: 304페이지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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