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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도서 리뷰] 게임 엔진 블랙 북: 울펜슈타인 3D

by 해피빈이 2020. 11. 22.

> 진행에 앞서

게임회사에서 근무하는 입장으로서 이번에는 흥미로운 책을 발견하였다.

사실 요즘 나오는 엔진들은 너무나 고차원적이기 때문에 범접하기 어려운 대상들이라고 생각했으며,

간간히 유튜브를 통해 고전게임의 개발에 힘써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선망이 되는 분들을 발견하기도 하였다.

이 책이 그간 쌓아왔던 여러 지식들을 좀 더 전문적인 지식으로 보태줄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접하게 되었다.

 

> 책에 대한 간단한 정보

이 책은 존 카맥과 존 로메로 등 id 소프트웨어를 이끌었던 자들의 대표작인 울펜슈타인 3D를 주 재료로 삼아 게임엔진에 대한 설계 및 구현, 그 배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절대 추상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공개된 소스를 매우 보기 어려워 하는 사람들에게 잘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 역할을 하는 책이다.

 

> 첫 느낌 및 목차

사실 책의 겉 모습을 보았을 때에는 너무 두려움이 있었다.

무거워 보였기 때문이다.

사실 내용도 가볍지는 않다.

하지만, 접근하기 꺼려질 정도는 아니다. 다행히 나의 예전 시절은 이 울펜슈타인 3D가 흥행했던 시절과 맞아 떨어졌으므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DOS부터 시작하여 그시절 CPU와 사운드 등 각종 하드웨어 장비들이 추억을 불러 일으키게 만들었다.

 

목차는 심플하다고 생각된다.

1. 들어가며

2. 하드웨어

3. 팀

4. 소프트웨어

5. 속편

6. 이식

7. 에필로그

순이다.

 

정말 표지부터 블랙북이다.
하드웨어를 설명하는 챕터의 내용 중 하나. 향수가 듬뿍 담겨있다.
이드 소프트웨어의 정신을 보여주는 듯 하다.
소스에 대한 설명. 전체가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친절하다.
옛 엔진이지만, 그래도 기본이 되는 엔진임을 알려주는 뒷 표지.

 

 

> 인상깊은 부분들

일단, 게임 개발업계의 대단한 위인으로 칭송받을 수 있을만한 존 카맥의 이야기였기에 흥미를 끌었다.

게다가 그 당시의 소스 분석에 대한 이야기라니.

그리고 그 스텝을 밟아가는 데 있어서 하드웨어부터 차근히 접근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

분명 어려운 기술을 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차 걸어가다보면 어느덧 깊은 물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게 해주었다.

 

 

> 괜찮은 부분

1. 어디서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완전한 개발이야기도, 역사 이야기도 아닌 적절한 혼합)

2. 필요한 곳곳마다 도표를 적절하게 삽입하였다.

3. 컬러구성이다.(지루하지 않도록 소스에도 컬러를 반영하였다.)

 

> 아쉬운 부분

1. 담고 있는 내용에 비해 책이 얇은 느낌이다.

2. 수학, 컴퓨터 구조 등 기본 지식이 없으면 읽다가 중단되기가 쉽다.

3. 최신 OS 기준으로 포팅하는 방법도 실려있었다면 좋을 것 같았다.

 

> 개인적인 평점

- 가격: 6 / 10

- 내용: 8 / 10

- 디자인: 8 / 10

- 구성: 9 / 10

 

> 정보

저자: 파비앙 상글라르

옮긴이: 박재호

출판사: 한빛미디어

가격: 35,000원

전체 페이지: 339페이지

 

** 이 리뷰는 "한빛미디어"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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