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기념하여, 개발 환경은 당연히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개인적인 환경 중에 뭔가 변화를 줄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키보드를 바꾸기로 결심!
실제 구입해서 받은건 8월 11일인데, 거의 한달이 지나서 개봉기를 올린다.
덕분에 개봉기 뿐 아니라 한달여동안 사용한 사용 후기도 같이 반영할 수 있게 되었다!
구체적인 제원과 스펙은 구입 페이지에서 어차피 볼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고 간단하게 적자면..
스위치 시스템은 Topre(토프레) 사의 Electrostatic Capacitive System 정전용량 방식의 무접점 키보드이다.
당연히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키의 개수는 98개이다.
크기 및 무게는 386.6(W) * 145.2(D) * 19.5~37.7(H)mm 이며, 1.1kg이다.
인터페이스는 USB이다.
이쯤 하고 실제 개봉기는 다음과 같다.
우선 택배로 받으니, 웅장한 박스의 위엄!!
그리고 박스를 열자마자, 아주 견고히 둘러싸여 있는, 뾱뾱이 완충제가 날 반겼다.
상당히 고급스러웠다.
외형 박스도 깔끔했는데, 뾱뾱이마저 맞춤형의 느낌을 받을 줄이야..
그렇게 뾱뾱이를 걷어내고나니, 이렇게 다시 안박스가 나온다.
안에 있는 박스도 얇은 골판지 재질이라 뭔가 느낌이 안살줄 알았으나...
그래도 멋지다!!
덤으로, 제품 판매페이지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키캡 리무버도 함께 들어있었다.
딱히 판매페이지에는 안적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다들 있다기에 내심 기대 했는데, 역시 기대한만큼 기분이 업!!
그리고 속 박스를 뜯기 전에 최후의 통첩!
변심으로 인한 교환 및 환불은 이제부터 어렵소 라고 이야기 한다.
뭐 어차피 쓰려고 산거니까 이건 뭐 이쁘게 뜯어야지!
뜯기 전에 뒷면을 보니 키에 대한 설계도같은게 그려져있다.
텐키가 존재하는게 나에게는 꽤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옆에 나와있는 스펙.
뭐 어차피 포스팅 맨 위에 써있는것과 비슷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다면 클릭!
그리고나서 뜯어보니, 안에는 다시 투명 플라스틱으로 키보드를 얌전히 덮어놓았다.
배송중 다칠래야 다치기 어렵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투명커버는 앞으로 일을 마치고 집에 갈때 살포시 덮어놓는 용도로 쓰게 될 것이다!
위의 상자 덮개를 살짝 열어보니 USB 연결 선이 들어있다.
선 자체는 특별할건 없어보였지만, 그래도 아주 가느다랗거나 그러지 않기 때문에, 튼튼한 느낌이 들었고,
LEOPOLD라는 글씨로 찍찍이를 만들어서 동여매고 있었다.
이것으로 쓸만한 길이만큼 열어놓고 묶어놓으면 주변이 깔끔하게 쓸 수 있다.
꺼내보니 묵직하다.
무게감이 있으니 흔들리지 않고 잘 쓸수 있을것 같다. 당연히 휴대에는 적합하지 않다.
그 안에 들어있는 설명서이다.
최대 7개의 키를 동시입력 가능하며, 정전용량 무접점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토프레 사 제품이다.
또한 키캡은 염료승화방식이기 때문에 닿는 느낌이 좋다.
키보드 설정에 대한 부분이다.
어차피 이 부분은 키의 사이드에 박혀있기 때문에 입력할 때 키를 보면 된다.
그 밖에 딥스위치이다.
윈도우로 쓰다가 현재는 맥으로 변경했는데, 그다지 딥스위치 변경할 필요는 못느끼고 있다.
나중에 질리면 바꿀지는 모르겠으나, 취향에 따라 쓸 수 있도록 제공한다.
또한 고객지원에 대한 안내장도 있다.
이것은 키보드 투명 커버이다. 물론 플라스틱이고 딱딱하기 때문에, 당연히 덮어놓고 쓰는 용도는 아니다. 그냥 덮어놓는 용도이다.
이제, 실제 키보드이다.
블랙이고, 실제로 보면 글씨가 이렇게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는것 같다.
사진에서는 빛에 잘 반사가 되어서 검은 글씨가 선명하게 보인다.
그리고 뒤에는 모델명과 함께 시리얼넘버가 매우 깔끔하게 적혀있다.
MADE IN JAPAN스럽다.
그리고 높이 조절을 한단계로 할 수 있다.
이것은 접은 형태의 모양이다.
펼치면 이렇게 된다. 고무가 잘 지탱해 준다.
너무 흔들렸다.
사실감이 뛰어나다고 해두자.
위에 보면 USB 잭 꼽는 위치 및 그 선을 꼽았을 때 위 혹은 양 옆으로 어느 방향이나 출구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세심한 배려이다.
상황에 따라서, 연결해야하는 위치가 서로 다를텐데, 이것을 고정해 놓으면 의외로 지저분한 책상이 될지 모르나, 그것을 방지하게 하지 않던가!
그리고 딥스위치도 왼쪽에 보인다.
키보드 연결하고 입력해 보았다.
타건 소리는 유튜브에서 검색해보시길.
컴퓨터에 꽂으면 빨갛고 작은 불빛이 NumLock에 들어오는 것이 보인다.
오른쪽 아래에 적혀있는 공식? 인데.. 이것은 무엇일까?
C=Q/V=E(A/t)
그리고 실제 한달동안 사용했다.
이것을 구입할 시점에, 많은 글에서 윤활유를 분해해서 바르면 아주아주 리얼포스보다 더 좋고 낫다고들 한다.
근데, 또 윤활유를 구하는데 쉽지 않고, 그리고 분해도 어렵고, 그리고 바르는것도 어려운 편이다.
또한 분해시 A/S는 안녕이겠지.
그래서 그냥 입력하고 써봤는데, 난 이게 좋다. 순정이 좋다.
아주 키보드 덕후는 아니라서 그런가보다.
이 키보드의 폭이 미니키보드보다 조금 넓은 편인데(거의 비슷) 그렇게 만드느라 방향키가 조금 괴랄하게 붙어있고, 또 텐키의 0번 키도 어째 좀 작다.
그리고 오른쪽 쉬프트도 작다.
그래서 오타가 좀 나기는 하는데, 그래도 키 감이 좋아서 이해를 하고 쓴다.
언젠가는 익숙해 지겠지.
FC660C와 FC980C 중 아주 많은 고민 끝에 FC980C를 골랐고, 만족한다. 비록 거금 271,500원이 들어갔지만... 이만한 투자는! 가치있다!(고 믿는다.)
이 제품은 직접 구입하여 리뷰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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