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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도서 리뷰] 보고서 작성 실무 강의(개정판)

by 해피빈이 2021. 12. 26.

> 진행에 앞서

좋은 보고서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은 편이라 한 번씩 보고서에 대한 강의, 책 등을 듣거나 읽는 편이다. 하지만, 어딘가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에 지금도 좋은 방법을 찾아보고 있는 편이다.

이 책과는 무관하지만, 예전에 박신영의 '한 장 보고서의 정석' 이라는 강의를 듣고 책을 읽으려 하였지만, 아직은 읽지 못했다.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있던 중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 책에 대한 간단한 정보

앞 표지

이것은 IT 책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카테고리가 많이 포괄적이다. 물론 IT 업무와 관련해서 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 더 많이 쓰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 책의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는 점은 어떤 것을 말하고 싶고, 이것을 알고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말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 인상깊은 부분들

머리글

2년 전 출간한 책을 개정하여 낸 책임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더 보강하였음을 강조하였다.

그렇기에 이 책은 초반부터 탄탄할 것이라는 나름의 선입견을 가지고 시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잘 작성된 보고서 작성 관련 필요성 어필

보고서 작성과 관련하여 먼저, 우리가 잘 못 알고 있을만한 보고서 작성에 대한 지식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보고서 작성과 근무기간, 그리고 보고서 작성 실력과 업무 능력, 그리고 보고를 잘하는 사람이 보고서 작성을 잘한다는 등의 이야기는 마치 당연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이것을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내가 누구든 보고서 작성은 충분히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힘을 내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보고서 작성의 핵심

보고서 작성에 대한 핵심 내용을 그림으로 나타내었다.

사건을 전달할 때 필요한 육하원칙에 준하는 수준의 누가, 무엇을, 어떻게에 대한 내용이다.

이것을 전달하려고 하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를 잘 전달하기 위한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설명과 예시

여러 내용이 있지만, 그 중 이 부분은 설명과 예시를 하는 순서로 책을 구성하고 있다.

가령 키워드+설명형 제목을 쓰려고 할 때, 이 제목만으로도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잘 부각되도록 하는 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즉, 배경은 무엇이며, 경과는 어떻게 되고 있고, 내용은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하는 사람이 전달하는 내용을, 알아야 하는 사람이 잘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이렇게 보여주고 있다.

 

다소 올드한 예시

내용은 매우 좋은 부분이 많았으나, 이처럼 다소 올드하게 보이는 예시가 있는 부분이 어렵게 느껴졌다. 마치 90년대 후반 혹은 2000년대 초반을 보는 느낌의 보고서와 같이 느껴졌다. 겉으로 보이는 디자인이 그렇게 큰 요소는 아니지만, 관료주의적인 느낌을 주는 보고서와 같다는 생각이 들기에 긍정적인 부분은 아니었다.

 

고수는 결국..

이 책의 초반에 나온 부분이지만, 사실 고수는 별개 아니다. 다독, 다작, 다상량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이 책에서 말하는 점들을 통해 다듬어질 수 있고, 그것으로 어느정도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가능하지만, 결국은 많은 관심을 갖고 행동하는 것에 기반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이 책에서 나온 내용으로 보완하면서 다듬어질 때에 제대로 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한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담은 뒷표지

 

 

 

 

> 괜찮은 부분

1. 보고서 작성 분야의 교과서 같다.

보고서 작성을 많이 해본 경험을 가진 작가가 기록한 책이라는 점이 포인트이며, 특히 보고서를 많이 작성해 본 느낌이 드는 책이기도 하다. 요점 정리가 매우 잘 되어있으며, 촘촘하게 다룬 범위도 인상깊었다. 각 단원의 항목을 대하는 방법도 교과서처럼 정석으로 나열하며 설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즉,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적격이라고 보여진다.

 

2. 보고서 작성 기술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

보고서에 대해 하고싶은 말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중에서 보고서 작성 기술인 제목, 기획, 문장구성, 논리강화 등에 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사실 다독, 다작, 다상량을 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것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는 노하우를 전수해주듯이 기술을 기록하였다. 각 신경쓸만한 작성 기술을 익혀놓은 상태에서 작성한다면 충분히 가치있는 보고서가 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3. 다양한 실제 예시와 함께 의견을 제시하였다.

각 챕터마다 눈에 띄는 점은 예시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실제 보고서에 쓰일만한 예시를 매 챕터마다 수록하였으며, 그것의 어떤 부분이 보고서를 돋보이게 하는지 설명하는 방식을 보여주었다. 의견에 힘이 실릴 수 있는 좋은 장치라고 생각되었다. 또한 그림과 도표를 수록하여 해당 내용으로 이해를 돕고 있으며, 이 모든 것들을 풀컬러로 표현함으로써 지루하지 않도록 노력한 점이 인상깊었다.

 

> 아쉬운 부분

1. 정형화된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내용을 다루었다.

모던한 형식으로 작성된 보고서를 기대하였던 나에게 정형화된 보고서를 기준으로 기록한 이 책은 아무래도 현실과는 거리가 있어보였다. 물론 이러한 기준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더 도움이 될 만한 사람들은 금융권이나 공기업, 정부기관 등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에 해당할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폰트도 올드하게 느껴졌다. 이 책이 어떤 형식보다는 표현하는 글귀와 구성 자체에 집중하였기 때문이라는 생각은 든다.

 

2. 글이 많아 집중이 흐려질 수 있다.

색을 컬러로 기록하였으며, 예상보다 많은 그림과 도표가 수록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도록 노력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글도 많고, 예시 또한 글의 연속같은 느낌이었기에, 글 자체는 여전히 많게 느껴진다. 어딘지 모르게 느낌상으로는 연속되는 글이 이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이 많아보이는 것 같다. 그래서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집중력이 흐려지는 것도 사실이다.

 

3. 예시 자료가 많지만, 별도로 참고할 수 있는 파일이나 웹사이트는 제시되지 않았다.

이것은 본문의 핵심과는 별도이지만,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많은 예시가 적혀있을 때, 이와 관련된 문서는 그럼 어떻게 작성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다가. 워드 파일로 제공되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어떤 부분들은 작성하는 방법 자체가 고민인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다. 개발과 관련된 부분은 아니지만, 서식파일로 제공되지는 않아도, 해당 문서들을 모아놓은 문서 파일이 하나 있다면, 발췌해서 사용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개인적인 평점

- 가격: 9 / 10

- 내용: 8 / 10

- 디자인: 5 / 10

- 구성: 7 / 10

 

> 정보

저자: 홍장표

출판사: 한빛미디어

가격: 18,000원

전체 페이지: 400페이지

 

**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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